어제 소개한 아이디어 정리용 메모앱인 구글킵과 함께 쓰면 좋을 도구 하나더 더 소개하죠.
작가들이라면 자료수집에 꽤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자료수집을 위해서 설치해야 할 도구 중 하나가 ‘구글렌즈’ 앱니다.
사진을 찍어서 검색하기, 번역하기, TTS 등의 기능이 있지만 그것 때문에 권하는 것은 아니고요.
책에서 필요한 자료수집할 때죠.
도서관 카페, 미용실 등등 곳곳에서 우리는 활자로 된 자료를 봅니다.
벽에 붙은 안내문, 책의 한 문단 등을 보고 영감을 얻을 때 작가는 이 활자를 자료로 수집하려고 하죠.
이때 시간이 없는데 그 많은 활자를 일일이 입력하는 것은 힘듭니다.
(더구나 한자가 포함되면 그야말로...헬이죠...)
아래 이미지를 보죠.
1. 구글렌즈를 실행하고 펼친책을 카메라로 비추기만 하면 책 안의 글자를 OCR기술을 이용해 텍스트로 인식합니다. 이렇게 되면 마치 우리가 스마트폰에서 글씨를 입력한 상태와 같아집니다.
2. 필요한 문단만 블록을 잡으면 됩니다. 우리가 메모앱에서 텍스트 블록 잡기와 같은 방식입니다.
3. 복사하고 구글킵, 컬러노트, 에버노트 등에 붙여넣기 하면 한영, 한자까지 깔끔하게 저장됩니다.
(예제에 나오는 당음비사 한글번역본이 없어서 구글북스에서 한자영인본을 찾아보고 있는데, 구글렌즈로 찍은 후 바로 번역까지 된다는... 다만 현대어가 아닌 고문은 제대로 번역이 되지 않아서 어차피 한자영인본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는 것은 함정...)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타자로 입력하려면 매우 어려운 많은 문장들을 텍스트로 바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책 한 쪽을 입력하려면 30분이 걸리겠지만 구글렌즈를 이용하면 3초 정도면 됩니다.
기타 활용법도 있지만, 아래 이미지 하나로 작가에게 얼마나 유용한 자료수집 도구인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복사한 텍스트를 구글킵으로 저장하면 자료수집 아이디어 정리에 최고죠.
[기타 기능도 유용]
1. 번역기능
2. 명함찍으면 자동으로 휴대폰 주소록에 추가하는 기능
3. 책, 식물, 동물, 그림 찍으면 관련 정보 뜸(모나리자 찍으면 화가 정보 뜨고 강아지 찍으면 품종 정보, 책 찍으면 책정보와 리뷰 뜸)
4. QR코드와 바코드 스캔
5.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