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사전 [아]
아라사(阿羅闍), 아라사(鵝羅斯)
-러시아.
보통 언급조차 되지 않지만, 북해와 연관시키면 등장할 여지가 아주 없지는 않다. 하지만 대부분은 언급조차도 없이 넘어가는 것이 대부분. 무협 소설 내에서 등장하는 러시아는 금발과 푸른 눈에 기사검, 즉 사브르를 사용하는 세력으로 표현되며 그조차도 등장한 소설은 고검환정록 1개 뿐이다.
그 정도로 다루는 매체가 없다는 것.
아미파(蛾眉派)
-사천성 아미산에 둥지를 틀고 있는 문파.
아미파는 보통 두 가지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하나는 불가 문파의 모습이고 하나는 여인 문파로서의 모습이다. 다만 아미산이 보현보살의 성지이고, 불교계이기 때문이 불교문파로도 묘사된다.
아미파의 장로급 인사들은 사태師太라고 불리며, 장문인의 호칭도 대부분은 사태(師太)인 경우가 많다. 남제자들을 받지 않는 여인들만의 문파로 묘사되는 경우도 많으며, 여승들의 문파로 묘사될 경우 험한 꼴 당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아미산의 주봉인 금정봉에 세워진 사찰 복호사가 근거지.
만불정, 청음각, 홍춘평, 세상지, 구로동, 나봉암, 서산벽령관, 상우심사 등의 절경이 있다.
대표무공은 작품별로 다르다. 어떤 방식으로 묘사하느냐에 따라 다른 경우.
검법으로는 난피풍검법, 옥허삼십육검, 주비홍삼십육격.
도법으로 천불계도, 금광도법.
수법으로는 금정산수.
장법은 적하신장, 나운장.
권법으로 복호권, 복호금강권.
심법으로 금강선공, 대정신공, 금정천룡신공 정도가 있다.
아미자(蛾眉刺)
-반지 모양의 고리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길게 뻗은 형상을 하고 있는 무기. 중지를 중앙의 고리에 넣어 쥐고 사용하며, 근접전에 특화되어 있는 무기.
양옆으로 길게 뻗은 날카로운 끝부분을 이용해 찌르거나 막는 것이 주된 사용법. 길이가 매우 짧아서 근접 박투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이점을 가지지만, 검 같은 병기에 비하면 길이가 매우 짧아서 초근거리 전투가 강제된다.
야율세가(耶律世家)
-마이너와 메이저 사이의 경계 어딘가에 있는 무림세가.
사파 쪽의 무림세가로 종종 등장하지만,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야율세가의 뿌리는 중원이 아닌 세외이며 보통 여진이 세운 금나라의 후손이다.
그런데도 사파 쪽의 세가로 등장하는 이유는 사파 쪽에서는 내세울 만한 세가랄 것이 없기 때문. 정형화된 정보가 없어서 무공도 작품마다 다른 게 특징. 한국에서 만들어진 무림세가로 추정된다.
양동계兩動計
-성동격서를 달리 이르는 말. 성동격서처럼 상대를 기만하고 교란하는 전술 전체를 통틀어 말한다.
어검강(馭劍罡)
-검강을 검 같은 매개체 없이 날려보내는 기술. 이기어검의 검강 버전. 난이도는 이기어검의 배 이상이며, 사용하려면 단순히 검강만 다룰 줄 알아서는 안 되고 최소 이기어검까지 구사할 정도의 고수여야 한다.
검이라는 매개체에서 벗어난 검강은 순수한 파괴력의 덩어리지만, 달리 말하면 내공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머무를 매개를 잃어버리면 순식간에 힘과 결집력을 잃고 흩어진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또다시 내공을 매개로 삼는다는 이중적인 방법을 취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내공 소모가 큰 편.
하지만 위력은 절륜하며, 위급한 순간의 조커로 기용할 여지 정도는 있다. 다만 개념만 존재할 뿐 등장한 적은 거의 없다. 보통은 이기어검의 개념에 포괄적으로 포함되기 때문.
어검비행(御劍飛行)
-상승 경공의 하나로, 검을 잡고 먼 거리를 날아가는 것. 현대무협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구무협 시대에나 좀 보이던 경공이므로 딱히 쓰지 않아도 큰 상관은 없다.
미리 날린 검을 잡고 먼 거리를 날아가는 식으로도 응용한다.
어검대법(御劍大法)
-검을 다스려 막대한 힘을 구사하는 것. 그 수법이 한낱 검법에 비길 것이 아니라서 대법이라고 한다. 보통 이 경우에는 본신의 막강한 내공을 이용하거나, 자연의 기를 끌어들여 막대한 위력으로 전장을 쓸어버리는 것으로 연출된다.
검강의 파괴력을 능가하며, 어검대법의 위력은 사실상 화포에 비견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어검술(御劍術)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이기어검과는 다른 개념. 한자표기가 틀리다는 점에 주의하자. 이기어검은 말 부릴 어(馭) 자를 쓴다.
이쪽은 다스릴, 어거할 어(御) 자를 쓰며, 신검합일(身劍合一)의 다른 이름이라고 보면 된다. 이쪽을 사용할 때는 신검합일임을 어필하는 것이 좋고, 혼돈을 피하기 위해 신검합일이라고 달리 표기하는 것이 좋다.
검을 완전히 자신의 통제권 안에 넣었다는 증거이며, 검과 자신을 하나로 하는 경지에 이르렀음을 의미. 신검합일의 상위 개념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작가마다 다르다 보니 정확히 정해진 틀이 없음에 주의.
어기배검(御氣背劍)
-검을 타고 날아오르는 수법. 검배(劍背)라고 하여 검의 평평하게 누운 부분을 밟거나 그 위에 앉아 날아오르는 것이다. 어검비행 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경지.
어기비검(御氣飛劍)
-기를 다스려 검을 날리는 수법. 이기어검의 하위호환. 이기어검과 비슷한 식으로 연출할 수 있지만, 이기어검이 멀리 떨어져서 검강이나 검기를 구사할 수 있는 반면, 어기비검은 무기에 담은 힘이 떨어지면 위력을 잃는다. 이기어검의 초입에 들어선 경지라 볼 수 있고, 기제병과 비슷한 경지라고 볼 수 있다.
어기비행(御氣飛行)
-어풍비행의 하위 단계. 기를 다스려 발을 땅에 딛지 않고도 먼 거리를 날아가는 상승 경공.
어기전성(御氣傳聲)
-내공을 통해 먼 곳에 있는 이들에게 목소리를 전하는 수법. 한 명에게만 전할 수도 있고, 다수에게 전할 수도 있다. 전음입밀보다 높은 경지가 필요한 수법으로, 이 단계에 이르면 도청이 어렵다.
어기충소(御氣衝溯)
-경공의 일종. 진기를 한 모금 들이켜 높은 위치까지 단번에 뛰어오르는 경공. 앞으로 뛰쳐 나가는 게 아니라 위로 높이 솟아오르는 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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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풍비행(御風飛行)
-바람을 타고 먼 거리를 쏜살같이 달리는 상승경공. 땅에 발을 딛지 않고도 달리는 것이 가능하다.
어혈(瘀血), 응혈(凝血)
-죽은 피, 또는 엉킨 피. 어느 쪽이든 좋지 않다. 무협지에서는 사혈(死血)이라고 보통 통칭한다. 내상의 유무를 가늠하는 표현으로, 죽은 피를 한 사발 쏟아냈다 같은 방식으로 쓰인다.
역골공(逆骨功)
-축골공이 신체를 줄이는 무공이라면, 반대로 체격을 비둔(肥鈍)(*살이 쪄서 둔하게 보임)하게 보이도록 위장하는 무공. 체격을 불리는 무공이며, 방심한 상대의 허를 찌르기 위해 일부러 체격을 위장하거나 신분을 감추고 행동하기 위해서 익히는 무공 중 하나.
역용(易容). 화신술(化身術)
-역용술이라고도 하고 역용화신술, 변체환성술(變體換聲術) 따위로도 칭한다.
목소리부터 겉으로 보이는 모습, 심지어 성별까지 바꿀 수 있는 마법 같은 기술. 약이나 인피면구 같은 도구의 힘을 빌리기도 하고, 역용을 위해 만들어진 무공으로 도구의 도움 없이 변장하기도 한다.
연검(軟劍)
-기문병기. 매우 길고 검신이 부드러워서 마치 허리에 허리띠처럼 감아놓을 수 있을 정도의 유연함을 자랑하는 병기로, 길이가 엄청나게 긴 탓에 다루기가 매우 까다롭고 심지어는 사용자가 다칠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는 양날의 검 같은 무기.
예기(禮記)
-사서오경의 하나. 예법의 이론과 실제를 풀이한 책.
중국의 삼례, 예기, 주례, 의례 가운데 하나이며 왕조의 제도, 상복, 동작의 규칙, 예의 해설, 예악의 이론 등을 담고 있다.
오상오계(五常五戒)
-유교의 인의예지신의 다섯 덕목인 오상과 불가의 불살생, 불투도, 불사음, 불음주, 불망어의 오계를 통틀어 부르는 말.
출가인이 지켜야 하는 불가의 십계처럼 오계는 출가인보다는 재가인(在家人), 출가하지 않은 이들이 지켜야 할 계율이다.
오추마(驁騅馬)
-항우의 애마. 항우가 해하전투에서 정장에게 주어 살려보내려 하였으나, 스스로 물에 빠져 죽었다고 할 정도로 항우에 대한 충성심이 높았던 애마.
온몸이 숯검댕을 칠한 것처럼 까만 것이 특징.
오명천리황화마(五明千里黃花馬)
-수호지의 천목장군 팽기가 탔다는 말. 딱히 큰 특징이 없다.
와신상담(臥薪嘗膽)
-장작 위에 누워 쓸개를 씹다.
오왕 합려, 부차와 월왕 구천 사이의 고사로, 월왕 구천과의 전투로 합려가 전사하고 오나라는 월나라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월나라의 지배를 받는 동안 오왕 부차는 가시 많은 장작 위에 누워 복수를 다짐했고, 구천과 월나라 군대를 격파하여 마침내 설욕한다.
이번엔 상황이 반대로 되어 월왕 구천이 쓸개를 핥으며 복수를 다짐하고,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부차를 자결하게 만드는 것으로 복수했다.
절치부심(切齒腐心)과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하지만, 이쪽은 복수의 목적을 더더욱 부각시키는 용도의 고사로 쓰인다.
완병계(緩兵計)
-적의 공세를 늦추고 대책을 마련할 시간, 또는 기회를 벌기 위해 시간을 질질 끄는 계책. 상대와 협상하는 척 하면서 시간을 끌어대는 것이 보편적인 수단이며, 임진왜란~정유재란의 사례에도 아주 들어맞지는 않지만 완병계를 적용할 수 있다. 조선-일본 관계가 아닌 명-일본의 관계에는.
외공(外功)
-내가무공, 내가기공과는 반대개념이지만 무협소설에서는 대부분 내공이 주류가 되기 때문에 이것만큼 천대받는 무공도 없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외공은 내공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신체를 단련하는 방법이기 때문.
게다가 급수가 낮은 외공은 조문이라고 해서 얻어맞으면 즉사에 이르는 치명적인 약점이 생기기 때문에 기피당한다.
금종조, 십삼태보횡련, 육신갑, 상피공 등이 외공 중에서도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것들이다.
용모파기(容貌疤記)
-얼굴을 그린 그림, 또는 기록. 현대의 몽타주.
우문세가(于文世家)
-모용세가와 같은 선비족 갈래의 무림세가. 마이너 무림세가.
현대의 무협소설에 이름을 비추는 경우는 그럭저럭 있지만, 보통은 조연이거나 엑스트라 수준의 비중으로 끝나며 악역으로 등장할 경우엔 깨지는 게 보통이다.
모용세가의 위상이 극과 극을 달리는 것과 반대로 비중이 없거나 약간 있거나 등의 차등이 있을 뿐 위상이 낮은 건 매한가지.
다른 마이너 무림세가들과 마찬가지로 공기급 세가.
운기요상(運氣療傷)
-내상을 입은 것을 내공으로 치료하는 행위. 하지만 큰 내상을 입었다면 기혈이 뒤틀리고 경맥이 손상되며, 심한 경우 오장이 기능을 일부 잃기도 하기 때문에 영약 없이는 치료가 힘들다. 운기요상은 어디까지나 내공으로 내상을 일부 치료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으나, 내공이 깊고 강하다면 오랜 시간을 들여서라도 내상을 치료할 수는 있다. 영약에 비해 시간이 엄청나게 걸리는 게 단점일뿐.
운기조식(運氣調息)
-호흡을 고르게 하고 천지간의 정기를 받아들여 몸 안에 쌓는 호흡법을 말한다. 운기토납(運氣吐納)이라고도 하며, 받아들였다가 내쉬는 것을 반복하는 것을 가리킨다.
운기행공과도 동일시 되지만 사실 다른 개념이며, 운기조식은 정확하게는 자연의 기를 체내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운기행공(運氣行功)
-운기조식으로 끌어들인 내공을 자신의 내공으로 삼기 위해 내공구결에 따라 운기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익힌 내공심법의 종류에 따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자연지기의 성질이 달라지게 되는데, 마공을 익혔다면 마기가 되고, 양강(陽强) 계통의 심법을 익혔다면 열양진기(熱陽眞氣), 한음(寒陰), 한빙(寒氷) 계통의 심법을 익혔다면 한빙지기(寒氷之氣)가 된다.
운기행공을 거쳐 자신의 것으로 만든 기운을 진기(眞氣)라고 한다. 언제든지 단전에서 끌어내 사용할 수 있는 자신의 힘이다.
운룡번신(雲龍翻身)
-경공의 일종. 뜻은 운룡이 허공에서 몸을 뒤집거나 난다는 뜻이다.
허공에서 자유자재로 몸을 뒤집으면서 움직일 수 있는 상위 경공으로 자주 묘사된다. 허공답보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허공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경공.
다만 허공답보처럼 허공을 차고 움직인다기보다는 허공에서의 자유로운 움직임만을 중시한 경공인지라, 이동하는 것은 허공답보만 못하다. 어찌 본다면 능공허도와도 닮은 점이 있다.
운철(隕鐵)
-무림에서도 극히 희귀한 광물. 운철이란 건 운석에서 캐낸 철이란 뜻이다. 무협이나 판타지에서는 별똥별이 떨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떨어지더라도 그걸 발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운철로 만든 검은 매우 상급품으로 친다.
다만 장검을 만들 정도의 양을 구하는 경우는 극소수이며, 보통 단검이나 비수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지는 게 대부분이다.
위지세가(尉遲世家)
-마이너와 메이저 사이 어딘가에 있는 무림세가.
그래도 다른 마이너 무림세가와 달리 종리세가처럼 잊을만 하면 꾸준히 등장한다. 비뢰도의 위지천이 이 위지세가 출신. 다만 정형화된 틀이 잡혀 있는 게 없다.
소재지도 불명이며, 작품마다 다른 경우가 있다.
하북팽가와 함께 하북의 패자 정도로 그려지기도 하고, 강서성 남창 등의 사파 세가로 나오기도 하는 등 그 위치가 작품마다 바뀌는 세가.
세가의 시조는 위지경덕, 또는 울지경덕으로 추정. 당 태종 이세민의 맹장이었던 그 위인 맞다.
유성추流星鎚
-쇠로 만든 추鎚 두 개를 줄로 연결한 병기. 기문병기.
줄의 길이는 대부분 3~10m로 굉장히 길며 쇄자겸처럼 궤적이 변화무쌍하게 변화할 수 있어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무기. 보통 무림에서 사용하는 물건은 줄 또한 쇠나 천잠사 등등 잘 베어지지 않는 재질로 만든다.
추의 무게가 1.8kg 이하가 되면 타격력이 약하다. 추의 형태는 동그란 것, 팔각형, 그 외에도 다양한 변형이 존재한다. 원거리에서 적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이기 때문에 쇄자겸처럼 줄을 당겨 상대가 예상치 못한 궤도로 공격할 수 있다.
기문병기인 만큼 숙달하기 어렵지만, 숙달되면 쇄자겸처럼 까다로운 무기.
육신갑(肉身鉀)
-외공의 하나. 상피공, 금종조, 십삼태보횡련처럼 저급한 외공으로 취급되지만 그래도 외공 중에서는 그나마 끗발이 높은 편에 속한다.
피부만 질기게 하는 상피공, 몸을 종처럼 단단하게 하는 금종조, 효용이 뭔지 알 수 없는 십삼태보횡련과는 다르게 육신을 갑옷처럼 단단하게 한다는 것이 특징. 물론 내가중수법을 만나면 여지없이 격파당하며, 조문 역시 존재한다.
육지비행술(陸地飛行術)
-경공의 일종.
지면에서 발을 아주 약간만 띄워 날아가듯이 움직이는 경공을 말한다. 그 정도로 세밀하게 내공을 조절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고수라는 의미.
육합전성(六合傳聲), 육합회성(六合回聲)
-교란용 수법 중 한 가지. 육합전성은 여섯 곳에서 목소리가 동시에 들리도록 하는 수법이고, 육합회성은 어디서 소리가 났는지 알아챌 수 없게 소리를 여섯 곳에서 울리게 만들어 그 위치 파악을 어렵게 하는 수법이다.
이기어검술(以氣馭劍術), 어검비기(馭劍祕技)
-이기어검을 달리 부르는 말 중 하나.
이매망량(魑魅魍魎)
-요괴와 잡귀를 통틀어 부르는 명칭.
온갖 요괴와 괴물들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보통 무협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 일본의 요괴를 다루는 매체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 가운데 하나. 누라리횬의 손자에서도 자주 사용되었다.
이정제동(以靜制動)
-무협지에 흔히 등장하는 표현 중 하나. 정(靜)으로 동(動)을 제압한다는 다소 이해하기 난해한 표현으로 등장한다.
보통은 나보다 상대가 먼저 움직이면 그 다음 움직여 상대를 제압한다… 고 볼 수 있을 텐데, 애초에 부동명왕보처럼 나보다 상대가 빠르면 내가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보법이 존재하는 세계가 무협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기자.
애초에 무협지도 판타지 계열에 들어가니 그냥 이런 게 있다, 하고 넘기면 좋다. 애초에 설명이나 해설이 가능한 개념이 아니다.
이호경식지계(二虎競食之計)
-두 마리 호랑이 먹이를 놓고 다투게 만들다. 역시 순욱이 조조에게 건의한 계책에서 나온 것. 여포와 유비가 서로 반목하지 않고 의지하는 관계를 유지하게 되자, 서주를 쉽사리 치지 못하게 된 조조에게 순욱이 헌책(獻策)했다.
유비와 여포가 서주를 놓고 싸우게 하려 했으나, 실패하였고 구호탄랑지계로 이어지게 된다.
이화서설(梨花瑞雪)
-배꽃이 흩날려 떨어지는 것이 마치 하늘에서 내리는 눈발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보통 창술의 절초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화접목(梨花接木)
-차력미기에 해당하는 무공. 말하자면 기예에 가깝다.
사량발천근처럼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는 것은 같지만, 사량발천근이 적은 힘으로도 큰 위력을 발휘하는데 반해, 이화접목은 상대의 힘을 받아들여서 역이용하는 건 같지만 상대에게 피해를 주기보다는 상대의 공세를 중화시키는 것에 역점을 둔다.
이형환위(以形換位)
-상승경공 중 하나. 보통 상대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움직여 환영을 만들고, 그것과 자리를 바꿔 공격을 피하는 식으로 운용한다. 이걸 펼칠 정도의 실력을 지녔으면 대부분은 고수다.
일위도강(一葦渡江)
-경공의 일종. 달마대사가 갈대잎 하나에 몸을 싣고 강을 건넜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경공이다. 표현 그대로 갈대잎이나 나뭇잎 하나에 몸을 싣고 강을 건널 정도로 몸을 가볍게 하는 경공.
등평도수나 무력답수와는 약간 다른 게, 등평도수는 수면을 차면서 내공을 뿜어내 이동하는 경공이고 무력답수는 그 위를 걷거나 뛰는 등의 행동이 가능해지는 상위 경공이지만 이쪽은 자연물을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이동한다는 점이 특징.
나뭇잎, 갈대잎뿐만 아니라 널빤지 등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일학충천(一鶴沖天)
-경공의 일종이자, 경지의 하나.
어기충소가 위로 솟구치는 경공으로 유명하듯, 일학충천도 마찬가지로 하늘로 단숨에 솟구치는 경공이다. 다만 어기충소가 진기 한 모금만으로도 높이 솟구치는데 치중한 것과 달리, 일학충천은 공중에서 직선으로 이동하는 등의 운용도 가능하다.
음양고(陰陽蠱)
-고독의 일종. 암수 한쌍으로 이루어진 고독. 자고(雌蠱)와 모고(母蠱), 또는 자고와 웅고(雄蠱)로 나누며 보통은 모고를 시술자 쪽이, 자고를 피술자 쪽이 갖거나 강제로 주입당한다.
시술자는 모고를 통해 자고를 제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엄청난 고통을 주어 피술자를 고문하거나 이용하는 식으로 사용한다.
의어전성(蟻語傳聲)
-개미 목소리만큼 작은 소리로 자신이 원하는 대상에게 목소리를 흘려보내는 기예. 전음입밀의 하위 단계로,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에 도청당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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