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사전 [나]
나려타곤(騾驢打滾)
-경신법 중에서도 최악으로 치는 신법. 상대의 공격을 피해 게으른 당나귀가 땅을 미친 듯이 뒹구는 것처럼 땅을 구르는 신법으로, 무림에서는 이 수법을 펼친 자를 극도로 경멸한다. 사용한 자도 매우 수치스러워 한다. 정파 쪽에서는 그런 인식이 강하지만 사파는 별로 가리지 않기 때문에, 상대의 경멸을 이끌어내서 엿 먹이는 용도로 쓰는 경우도 종종 있는 듯.
나한(羅漢)
-소림의 직위 중 하나. 나한은 곧 아라한(阿羅漢)을 가리킨다.
일반 무승 중에서 보통 무공이 뛰어나고 재질이 좋은 자들로 선별하며, 소림 비전의 진법인 나한진(羅漢陣)을 이루는 주체가 된다. 사실상 소림사에서 길러낸 정예고수 집단이라고 보면 되며, 이런 나한들이 모인 곳을 일컬어 나한당(羅漢堂)이라고 한다.
나한당에 속한 나한 중에서도 무공이 뛰어난 18명을 십팔나한이라고 하며, 소림에서도 가장 중요한 방장실과 장경각 등을 지키는 수문위사 역할을 맡는다.
나한들은 소림의 정예고수이자 후대를 교육하는 일도 겸하며, 소림사를 수호하는 호사(護寺)의 책무, 소림사의 경내에 들어온 불온한 자가 소동을 벌이면 이를 제압하거나 산문을 열고 나가 마두를 잡아 압송하는 등 소림이 무림에서 존경받는 문파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 가운데 하나다.
나한권(羅漢拳)
-소림의 대표적인 무공 가운데 하나. 소림의 무승들이 사용하는 무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확한 명칭은 아라한권(阿羅漢拳)이다.
나한기공(羅漢氣功)
-소림 비전의 기공(氣功) 가운데 하나. 소림의 무승들은 신체 단련과 외공 수련을 상당히 중요시하고, 이 나한기공은 그 외공의 약점인 내가중수법에 약하다는 약점을 커버해준다. 내공으로 내부 장기를 보호해주기 때문.
나한진(羅漢陣)
-나한의 직책을 가진 정예고수로 이루는 소림 비전의 진법이자 진법의 대명사 가운데 하나.
무적진(無敵陣), 무훼진(無毁陣). 이 진법 앞에는 적이 없고 한 번도 파훼당하지 않았다는 전설적인 소림의 진법으로 이걸 빼놓고 소림사를 논하는 건 어렵다.
18명으로 이루는 소나한진, 108명으로 이루는 대나한진, 500명으로 이루는 오백나한진이 있으며 18명으로 이루어진 소나한진이 모여 대나한진을 이룬다. 18명이 한 조로 묶이는 것은 이 진법을 펼치는 주체가 주로 소림의 중지를 수호하는 십팔나한들이기 때문이다.
살진(殺陣)이라기 보다는 호진(護陣)이며, 상대를 격살하는 것보다는 제압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진법.
난피풍검법亂披風劍法
-아미파의 비전 검법. 빠르고 표홀한 게 특징이라고 한다. 단, 한국 무협 계열에서 아미파는 다양하게 묘사되기 때문에 난피풍검법보다는 가상의 다른 무공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아미파는 불가계열이기 때문에 산에 수많은 암자와 절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하고, 아예 여자들만 속한 문파로도 묘사되는 등 작품마다 묘사가 다르기 때문.
남궁세가(南宮世家)
-소재지는 강남 안휘성 천주산.
무림세가 가운데서 가장 인지도 높은 가문. 어떤 무협소설을 봐도 남궁세가는 거의 반드시 나온다고 봐도 좋다.
오대세가가 나오든, 팔대세가로 나오든 세가연합의 중심축이나 수장으로 등장한다. 검법으로 이릎높은 검법의 명가로 묘사된다. 모용세가처럼 정사중간으로 그려지는 일은 적고, 드물게는 남궁세가 자체가 악의 소굴인 경우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스탠스는 구파일방과 함께 정파무림을 지탱하는 기둥 같은 이미지.
구파일방과 함께 정파를 기둥하는 두 기둥, 오대세가의 중심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가문으로 선택되는 경우가 많고, 오대세가 가운데서는 가장 인기가 높다.
대표적인 무공은 창궁무애검법(蒼穹無涯劍法), 제왕검형(帝王劍形).
검법 섬전십삼검뢰(閃電十參劍雷), 창궁비연검(蒼穹飛燕劍), 철검십식(鐵劍十式), 천풍검법(天風劍法), 대연검법(大衍劍法).
강기공 천뢰기(天雷氣), 제왕무적검강(帝王無敵劍罡).
권법 구벽신권(九劈神拳), 폭뢰신권(爆雷神拳)
장법 천뢰삼장(天雷三掌), 천풍장(天風掌)
지법 천뢰지(天雷指), 삼합지(參合指).
금나수법 대연십구식(大衍十九式).
조법 한령신조(寒靈神爪)
경공 천리호정(千里戶庭), 천풍신법(天風身法)
심법 창궁대연신공(蒼穹大衍神功), 천뢰제왕신공(天雷帝王神功).
진법으로 창궁무애검진(蒼穹無涯劍陣), 대창궁무애검진이 있다.
남두육성(南斗六星)
-북두칠성과 짝을 이루는 여섯 개의 별자리. 여섯개의 별로 이루어진 국자모양의 별자리로서 큰곰자리의 일부분인 북두칠성과 마찬가지로 사수자리의 일부분이다.
죽음을 담당하는 북두칠성과 다르게 생명을 관장하는 신으로 나오며, 그에 관련된 설화가 일부 전해진다.
남만(南蠻)
-현대의 베트남 지역 일대를 가리킨다. 물론 무협 소설은 대부분 이런 거 무시하니까 그냥 알아만 둬라.
북해(北海)와는 반대로 사시사철 덥고 울창한 수림이 펼쳐져 있으며, 멋모르고 잘못 마시면 죽는 독수와 쏘이면 죽음에 이르는 독충, 풍토병 등등의 중원무림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지옥과도 같은 지역.
독충, 독지, 독수 등등 사방이 독물 천지라 그런지 남만과 묘강 지역에는 독공을 주력으로 하는 문파가 다수 있다. 대표적인 것은 남만의 만독곡이나 만독문, 오독교, 독궁 같은 문파. 주인공으로 다뤄지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조연이나 악역으로 등장한다.
남선북마(南船北馬)
-남쪽은 강이 많으니 배를 타고, 북쪽은 산과 사막이 많으니 말을 자주 이용한다는 것에서 유래한 말.
남해(南海)
-북해와는 정반대쪽에 있는 지방. 해남도(海南島). 현대중국의 하이난 섬.
중원의 중심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기에, 무공이 강한 무사들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구파일방에 끼어 있는 경우는 좀처럼 없다. 한국 무협에서는 남해검문이 구파에 끼는 빈도가 매우 낮은 편. 반대로 중국이나 대만 무협에서는 구파의 하나로 등장한다.
정작 지리상으로 따지면 중국 본토와 그리 떨어져 있지도 않은데 등장하는 걸 보면 대부분 다도해로 묘사되고, 남해 72군도라고 해서 수많은 섬 위에 흩어진 문파들을 거느린 남해검문이 이 지방의 지주로 군림하는 걸로 묘사된다.
남해검문 이외의 문파는 보통 보타암, 즉 보타문 정도가 있고 마이너하게는 축융세가 같은 것이 나오기도 한다. 비뢰도에서는 검각, 군림천하에서는 청조각이라는 문파가 등장했다.
남해검문(南海劍門), 해남파(海南派)
-한국 무협에서는 구파일방에 끼지도 못하고 새외로 취급당하는 불쌍한 신세. 정작 중국이나 대만무협에서 출현하면 구파일방에 당당히 끼기도 한다.
비무라는 개념은 없으며, 검을 뽑으면 생사를 갈라야 한다. 그렇기에 남해검문의 무사는 함부로 검을 뽑지 않는다. 상대가 먼저 모욕을 주거나 도발하지 않는 한은 검을 뽑지 않는 괴팍함도 있다. 남해의 사람을 해친 자는 정사마를 가리지 않고 반드시 찾아서 벌하는 것 또한 남해검문의 무사들이다. 남해에서 존경받는 문파인 이유.
수뇌조직은 장문인과 구대 장로로 구성되며, 구대장로는 장문인이 독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남해에서 세력이 큰 나머지 아홉 문파의 장로급 또는 부문주급 인사가 맡는다. 즉, 남해에는 남해검문을 포함해 커다란 세력이 10개 존재한다는 것.
해남도, 남해의 지주로 군림하는 문파이며 이름에 아예 검문이라는 문파명이 들어갈 정도로 검법에 능통한 문파다. 중원의 광명정대한 검법과 다르게 기이막측하고 궤이신랄한 검법을 구사하기로 이름 높다. 정통의 검법과 다르게 상대하기 힘든, 간단하게 말해, 지랄 맞은 검법이 남해검문 검법의 특징이다.
사람의 눈을 현혹하는 환검, 동시에 그 무엇보다도 빠른 쾌검 속성을 가진 무공이 많다. 또한 특이하게도 왼손으로 펼치는 좌수검(左手劍)이 기본이다.
대표적인 무공은 남해삼십육검(南海三十六)劍, 해운파랑검(海雲波浪劍).
검법 자하검(紫霞劍), 천강검天(綱劍,) 비어쾌검(飛魚快劍), 유성추월검(流星追越劍).
도법 사상쾌도(四相快刀)
륜법 일월륜(日月輪)
경공 만금보(灣擒步), 사해비천풍(四海飛天風).
심법은 밝혀진 게 없다. 사실 이 정도 정보가 찾아낼 수 있는 정보의 끝일 정도. 그 정도로 비중이 없는 문파다.
남해십문(南海十門)
-해남도, 남해 지방을 대표하는 열 개의 문파. 남해검문은 검문을 제외한 9개 문파의 연맹체로 구성된 문파이다. 다만 여기에 보타암, 즉 보타문은 끼지 않는다.
남해십문에 어떤 문파를 끼워넣는가는 작가의 마음이며, 마음대로 창작해서 집어넣어도 좋다. 다만 남해검문을 제외한 나머지 아홉을 생각해내려면 골치 좀 썩을 것이다.
남화노선(南華老仙)
-삼국지연의의 원흉이나 다름없는 가공의 인물.
장각이 과거에 급제하지 못해서 산에 들어가 약초를 캘 때 그를 만나 장각에게 태평요술서를 주었으며, 외모는 눈알이 푸르고 얼굴은 어린아이 같은 노인이다. 명아주 지팡이를 짚고 다니며, 장각에게 태평요술서를 주면서 하늘을 대신해 백성을 교화하고 세상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면서 다른 마음이 생기면 앙갚음을 받게 될 것이라 하면서 바람으로 변해 사라졌다.
납살(拉薩)
-서장, 즉 티벳 지역의 도시인 라싸를 뜻한다. 서장 무림의 중심인 포달랍궁이 있으며, 서장의 정신적 지주로 여겨지는 달뢰대라마의 거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지명만 언급되고 잘 나오지 않는다. 서장까지 원정가는 주인공이 자주 나오는 것도 아닌지라. 그냥 이런 게 있다 수준으로만 묘사된다.
낭아봉(狼牙棒)
-봉 끝에 밤송이처럼 생긴 뭉뚝한 철추를 달아놓은 봉. 일반적인 봉과 다르게 철추가 달려서 무게도 상당하고, 제압과 살상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서 산적 같은 엑스트라들이 가끔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타격무기이면서 동시에 자상刺傷을 낼 수 있어서 꽤 범용성이 좋지만, 무협에서 낭아봉을 무기로 쓰는 건 사파 출신이나 산적들뿐이다. 정파인들에게는 검이라는 간지 무기가 있기 때문이고, 백일도, 천일창, 만일검이라고 할 정도로 검을 좋아하는 성향이 깊게 무협소설 전반에 묻어 있기 때문에 그렇다.
낭인(浪人)
-용병, 또는 칼밥 좀 먹은 칼잡이.
판타지에서 주인공 이외의 어중이 떠중이들이 다 그렇듯이, 하급 용병들에 해당한다. 물론 이들 중에서도 제법 이름을 얻은 자는 실전에 기반한 무공으로 이름을 날리곤 하지만 판타지와 달리 명문정파나 이름 있는 문파의 인간이 낭인이 되는 일은 없어서 보통 낭인 사이에서 고수가 나온다는 건 돌연변이처럼 여겨진다.
낭인들에게만 따로 전해지는 무공이나 내공심법 같은 건 없고, 실전에서 얻은 경험과 무예 정도 말고는 통용되는 게 없기에 사실상 엑스트라 1에 지나지 않는다.
따로 문파라고 할만한 것도 없고, 문파에 속하지도 않으며, 천하를 떠돌며 돈푼이라도 벌기 위해 자신의 무공을 팔다가 죽기도 하는 등, 무협에서 천대받는 직업 가운데 하나.
내가심법(內家心法), 내공심법(內功心法)
-심법, 심결, 심공, 신공 등으로 다양한 이름이 붙어 있는 내공을 쌓기 위한 기술. 판타지로치면 마나연공법, 오러연공법에 해당하며 이름있는 문파나 세가는 오랜 세월을 통해 검증된 효과를 가진 내공심법을 전수하는 경우가 많다.
호흡을 통해 자연기를 받아들여, 그것을 자신의 내공으로 만드는 과정이 매우 지난하므로 요즘은 보통 영약빨이나 벌모세수, 역근세수 같은 걸 받아서 주인공이 처음부터 내공 부족을 겪지 않게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중수법(內家重手法)
-자신의 내공으로 상대의 몸 내부를 공격하는 수법. 보통 상대의 내장을 상하게 하거나 기의 운행을 뒤틀리게 해서 내상을 입히는 식으로 응용되며, 보통 내가중수법의 고수는 권법이나 수법 등 권각을 사용하는 자들일 경우가 제법 많다.
침투경(浸透勁)이라고도 쓰지만, 이건 일본에서 창작된 개념이다. 무협에 침투경이란 기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참고.
내단(內丹)
-내공을 구슬처럼 응축한 것. 보통 단전에 자리한다. 이런 식으로 내단을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을 단을 이루었다고 해서 성단(成丹)이라고도 한다.
전신을 단전으로 사용하는 주인공 같은 존재가 아닌 이상은 내공이 많아질수록 단전이 꽉 차버리게 되는데, 단전의 확장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어서 그 내공을 압축하고 응축시켜서 구슬만한 크기로 줄인 것.
단전의 한계용량 이상으로는 내공을 담지 못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보통 내단을 만드는 경지에 이르면 내공이 마르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내공을 무식하게 소모하는 검환 같은 것도 난사하게 된다.
무림인의 내단은 단전에 생겨나는 게 특징이고, 오래 묵은 영물들도 천지간의 영기(靈氣)를 흡수하며 자라나기 때문에 내단을 가지고 있다. 이런 영물들의 내단은 내공을 급속하게 늘려주며, 다른 부가효과를 가진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림인이라면 영물의 내단에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
내상(內傷)
-말 그대로 몸 안쪽에 생긴 상처.
자신보다 수준이 높은 무공을 가진 자와 겨루다가 다치거나, 상대에게 자신의 무공이 파해당해 기가 역류한 경우에도 내상을 입는다.
피부나 살갗 같은 외부가 아니라 몸 내부의 장기, 그리고 경혈에 손상을 입는 것이기 떄문에 내상이 무거우면 내공을 잃어버리거나 심할 경우 목숨을 잃기도 한다. 가벼운 경우에는 운기요상(運氣療傷)으로 내상을 회복할 수 있지만 아닌 경우는 보통 영약이나 의원의 대법을 시술받아야 살아날 수 있다.
노화자(老化子)
-늙은 거지가 자신을 일컬어 부르는 말.
노화순청(爐火純靑)
-내공이 지극한 경지에 이르러서, 진기가 끊기지 않고 운행된다. 평범한 무공으로도 상승무공을 격파할 정도로 무공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내공이 정순해지는 상태이며,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사람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반박귀진과 비슷한 경지.
녹림도(綠林道), 녹림(綠林), 녹림맹(綠林盟)
-사파 세력 가운데 하나로, 산적 집단이다.
장강수로십팔채와 함께 그나마 사파 중에서는 인지도 있는 세력.
녹림맹주, 녹림칠십이채의 총채주는 보통 총표파자(總飄把子)라고 한다. 장문인이라고 안 쓴다. 귀찮으면 총채주, 채주, 부채주 정도나 쓰지 그 외의 직위명은 딱히 나오지도 않는다.
무림맹처럼 정해진 세부조직이 확고하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산적 집단이란 특성상 대장, 부대장, 참모 정도만 존재.
무협 소설 내에는 비적(匪賊), 마적(馬賊), 산적, 수적, 해적 등 수많은 도적 무리가 설치지만, 그중 제일 많이 거론되는 양대 집단으로는 녹림의 산채와 장강의 수채를 손꼽는다.
녹림십팔채, 녹림칠십이채, 녹림맹이라고도 한다.
주된 수입은 표국이나 표행의 약탈을 약탈하는 것. 또는 길을 닦아놓고 호로비(護路費)라는 명목으로 표국으로부터 돈을 뜯어내기도 한다. 다만 산적과 수적이 없으면 표국과 표국의 사업도 성립하지 않으므로 어찌 보면 필요악.
대표적인 절기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고, 고수가 등장하는 빈도는 적으며, 혹여 등장하더라도 주인공 일행에게 개기다가 피보는 등 지나가는 악역 1 정도의 존재감 정도밖에 없다.
여러모로 돌대가리들의 집단.
사파의 일원이며, 동시에 실전적인 기풍의 무공을 다수 사용하기 때문에 도끼, 감산도 등의 무거운 중병기를 다수 애용하며 틈만 나면 꼼수를 쓰려고 하거나 통수를 후리거나 떼로 달려드는 등 충실하게 엑스트라의 역할에 충실한 집단.
장강을 관장하는 장강의 수채와는 결코 그 사이가 좋지 않다.
녹옥불장(綠玉佛杖)
-소림사의 장문인을 상징하는 신표이자, 소림사 전체의 승인들을 복종시키고 따를 수 있게 하는 문파의 신물.
그 이름대로 지팡이의 모습이며, 지팡이 끝에는 녹옥으로 만든 작은 불상이 달려있다. 평상시에 지니고 다니지 않고 조사전 같은 곳에 봉안해두었다가 위급시에만 꺼내들어 소림의 전 제자들을 부리는 식으로 등장한다.
구무협 시절에는 다른 구파의 신물과 함께 툭하면 적의 손에 넘어가 있어서, 항상 주인공이 찾아다 주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적이 많다.
논검(論劍)
-고수들이 서로의 실력, 또는 검에 대한 지식을 갖고 토론하는 것. 수준이 높으면 높을수록 주변 사람들이 못 알아듣는 대화가 되기 마련이며, 보통 이 장면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어떻게 묘사할 수 없어서인지 그들의 대화는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끝났다라는 식의 묘사로 퉁치고 있다.
서로의 경지를 가늠하고, 검에 대한 자신의 철학, 검에 담긴 의미 등을 검이 아닌 말로서 설파하여 겨루는 일종의 비무로 취급된다. 다만 서로의 검공에 담긴 비밀을 감추기 위해서인지 보통 논검을 펼칠 때면 단 둘이 이야기로 밤을 지새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에는 기록자 한 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다.
논어(論語)
-사서삼경, 사서오경의 하나. 공자와 그 제자들의 대화를 기록한 것으로, 사서 중 한 가지. 저자 미상이며, 공자의 제자들과 그 문하의 문인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것으로 여겨진다.
공자가 제자와 다른 이들에게 질문을 받고 토론한 것을 논(論),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전한 것을 어(語)라고 하여 논어라고 한다.
능공허도(凌空虛道)
-최상승 경공의 하나. 허공답보(虛空踏步)보다도 위의 경지. 허공답보가 공중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보다는 허공을 차서 이동하는 방편에 가까운 반면, 능공허도는 허공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것이 특징. 가끔 답허능공(踏虛凌空) 따위로 달리 불리기도 한다.
능유제강(能柔制强)
-능히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제압한다. 무당파 무공의 근간을 이루는 말. 무당파의 무공은 태극권, 태극검처럼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무공이 많은데 그 근간이 이것. 말하자면 무당무공의 진수이자 정수 그 자체이자 근간이다. 유능제강이라고도 하도, 이쪽이 더 자주 쓰이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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