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의 대표 무공인 ‘항룡십팔장(降龍18掌)’의 경우 어떤 곳에서는 ‘강룡18장’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김영사의 사조영웅문에는 ‘항룡18장’으로 표기하고 있다.)
두 가지 표기가 나온 이유는 한자 ‘降’이 [내릴 강]과 [항복할 항, 굴복시킬 항] 두 가지의 뜻과 발음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한자이기 때문이다.
김용 소설에서는 ‘내릴 강’이 아닌 ‘제압할 항’의 의미로 사용했다. 그래서 중국에서 사용하는 ‘항룡18장’의 발음은 ‘Xiánglóng'이다.
항복(降伏) = Xiángfú
항룡(降龍) = Xiánglóng
중국에서는 ’항룡‘의 항을 ’항복할 항‘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내릴 강’으로 쓸 경우에는 발음이 [Jiàng]이 된다.
강우(降雨) = Jiàngyǔ
강림(降臨)= Jiànglín
항룡십팔장이 중국 김용 소설에 등장하는 무공이므로, 김용이 해석한 한자대로 쓰는 것이 맞다고 보면, ‘강룡18장’이 아닌 ‘항룡18장’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 '용을 굴복시키는 장법‘의 의미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