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의 무협소설에 보면 개방방주인 홍칠공이 타구봉을 가지고 다니면서 타구봉법을 구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타구봉은 개방 방주의 신물로 이후 황용 등에게 전해지면서 개방방주를 물려받는 상징이 된다.
김용 소설에 등장하는 타구봉의 원류는 중국 고대 소설인 [금옥노봉타박정랑]이다.
송원시대 화본소설인 [금옥노봉타박정랑]에 항주성 안의 거지두목인 김노대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김노대가 손에 들고 있는 막대기가 개방 우두머리의 상징이라고 나온다. 이 막대기를 가지고 항주성 내의 거지를 지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나라 때 소설에 등장하는 이 부분을 차용해 김용 소설에도 개방 방주의 신물로 타구봉이 설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