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소설에 등장하는 가공의 광물. 곤륜산에서 난다는 옥. 구무협 시절엔 이 옥으로 만든 검이나 비수가 항상 등장하곤 했다. 비싸면서도 가볍고 튼튼한 물건. 아름다운 빛깔을 품고 있어서 장신구의 재료로도 각광받는 물건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무협 소설에서 그 이름이 사라졌다.
어느 순간부터 무림인들의 무기는 거의 대부분이 희귀 광물이나 철이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진 결과인 걸로 보인다.
굉장히 단단한 광물로, 만년한철을 숫돌로 써도 만년한철이 갈려나갈 정도라는 보기 드문 강도를 지닌 광물. 만년한철에 비하면 신비성이나 이름값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 단단함만큼은 만년한철을 웃돈다.
매우 단단하며, 그 이름대로 부서지지 않는 철을 가리킨다. 금강무괴철로 만든 무기는 만년한철과 부딪쳐도 날이 나가지 않을 정도로 무식한 내구도를 자랑한다.
물론 이런 어마어마한 강도를 자랑하는 만큼 매우 귀한 금속. 부서지지 않는 대신 금속의 상태일 때 녹이는 것은 수월한 편이라, 검을 제조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 가공이 끝난 후에는 피화(避火)의 효과를 지녀 화기에도 강해진다.
금속 자체가 띄고 있는 성질 자체가 없고, 불괴(不壞)에 무변(無變)의 속성을 지녀서 양강진기와 음한지기를 받아도 큰 변화가 없고, 어느 한쪽으로 특화되지도 않는 균형을 유지하는 신기한 특징이 있다 즉, 금강무괴철로 만든 무기는 어떤 무공을 익힌 무림인이 써도 무난하게 쓸 수 있으며 그 무식할 정도로 단단한 강도로 인해 잘 부러지지도 않는 무기가 되는 것.
기관장치를 만들 때 들어가는 귀한 재료 가운데 하나이며, 강도가 엄청나서 검강에 강타당해도 긁힌 자국만 남을 정도로 정신이 나간 수준의 단단함을 자랑한다.
고수를 사냥하기 위해 하늘이 내린 금속이라고 하며, 외형은 붉은 서기가 짙게 흐르는 금색의 금속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광물들과는 달리 이것으로 만든 무기는 매우 쉽게 부러지지만, 사람을 이것으로 찌르거나 베게 되면 겉이 조금 부서져나가 상처에 가루가 남는다. 신체에 부러져서 박히는 경우도 있다.
호신강기조차 종잇장 찢듯 찢어버리며, 체내에 침입했을 때 내공을 가진 자라면 그 내공에 반응해 잘게 부숴져 가루가 되어 체내를 돌며 내부를 파괴한다. 아주 적은 양의 가루라고 해도 마찬가지이며, 내공의 수위가 높을수록 극렬한 반응을 일으킨다. 말 그대로 절대고수를 잡기 위해 나타난 금속.
내공을 운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자연적인 치료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내공을 운용하기라도 하면 상처 부위부터 신체가 썩어들어가는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것에 상처를 입었다면 내공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다만 수량이 굉장히 한정되어 있고, 소모성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십지신마록 시리즈 내에서는 귀물(貴物) 취급받는다.
금속 자체가 한기를 띠고 있고, 자주색을 띤다는 특징이 있어 이것을 합금의 재료로 섞으면 두 가지 특징 중 하나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보통 무기의 재료로 쓰일 때는 합금의 재료로 들어가는 게 보통.
특이할 건 없지만 이것으로 만든 물건은 액체 속에 넣어놓을 경우, 독을 흡수하고 살얼음이 끼게 할 정도의 냉기를 뿜어낸다.
차갑고 투명한 빛을 띠는 가공의 암석이자 보석. 불에 타지 않고 얼음을 더욱 강하게 얼게 하며, 은은한 향기를 뿌리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보통 특수한 감옥의 재료로 쓰이는 일이 많으며, 고급 건축물의 바닥재로도 쓰이곤 한다.
보통 옥으로 만든 피리나 검 등이 존재하며, 강도는 백련정강으로 만든 검 정도는 우습게 여길 정도. 게다가 묵향옥이나 묵향옥으로 만든 물건, 무기를 지니고 있으면 피독파사의 효과가 있어서 독기를 물리치고, 사기(邪氣)에 정신이 홀리지도 않으며, 독에 중독되어도 독을 해독해주기 때문에 귀물 중의 귀물로 취급된다.
보통은 무기를 만드는 재료로 쓰지만, 순정 상태의 암석을 그대로 가져다 기관장치의 내벽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강기에 강타당해도 돌가루만 약간 떨어질 뿐, 크게 훼손되지 않는 단단함을 지닌 것이 특징.
이런 단단함을 지닌 만큼 묵직한 무게감을 지니고 있어서, 이것으로 무기를 만들 때는 다른 금속과 합금을 통해 무게를 줄이는 편법을 쓴다. 무게를 중시하는 중병기가 아니면 불괴철강석을 원료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
눈처럼 하얀빛을 머금은 가루 형태의 광물. 설화빈철의 주재료이며, 사실상 철괴를 만들어지기 전의 원료 상태. 자금사처럼 다른 금속과 금속의 합금을 만들 때 촉매제 역할로 쓰이기도 한다.
설화빈사를 주재료로 만들어진 철괴를 가리킨다. 빛이 매우 맑고 투명하며, 이것으로 무기를 만들면 그 아름다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아름답기만 한 게 아니라 튼튼하고 예리하며 잘 휘어지지 않는 특징을 지니게 되는데, 검신에 불꽃과 같은 무늬가 희미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
만년한철과 같은 한철류의 광물. 만년한철이 심해의 바닥에서 압축되고 압축되어 극한의 강도를 지니게 된 것처럼 심해한철은 북해 바닥에서 흔히 캘 수 있는 물건이다.
만년한철급의 강도를 가지지 못한 한철을 일컬어 심해한철이라고 하며, 만년한철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검으로 만들면 예리하고 튼튼한 검을 만들 수 있어 부르는 것이 값이라고 할 정도로 고가에 거래되곤 한다.
자금사와 오철의 합금. 단단하고 빛이 맑으며, 튼튼하고 강력한 탄성을 지녀 이것으로 검을 만들면 어지간해서는 부러지지도 휘어지지도 않는 보검이 된다.
오금과 한철의 합금. 심해한철이나 만년한철은 구하기 어려운 편이나 일반적인 한철은 빙궁이 위치한 북해의 철광에 널려 있는 편이라 수요가 제법되는데, 그것을 오금과 일정 비율로 녹여서 합금으로 만든 것.
한철 특유의 한기를 흘리며 곤오철에 비기지는 못하지만 단단하고 예리한 성질과 오금 특유의 단단함과 튼튼함, 탄성을 모두 갖고 있다. 만년한철 같은 금속이 매우 모자랄 경우 그 대체제로 선택된다.
검은 광택에 핏빛 서기가 흐르는 구리. 특이하게도 강철에 버금갈 정도로 단단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다른 구리류 광물과 다르게 합금의 재료로 쓰이기보다는 검이나 무기를 만드는 주재료로 쓰이는 특이성을 지니고 있다.
만년한철, 곤오철 등 신비의 광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단단하고 튼튼하며 강력한 탄성을 지닌 것이 특징. 오철이 비교적 가볍고, 묵철은 중간이며, 현철이 가장 무겁다.
오철은 자금사와 섞으면 오금, 오금철이라는 합금이 된다.
거의 모든 물질을 녹여버리는 철로독을 버티는 유일한 암석. 한 줌을 얻기 위해 산 하나를 통째로 파헤쳐야 한다고 할 정도로 귀한 물건이다.
이름대로 음양의 기운을 모두 지니고 있는 혈옥血玉. 핏빛처럼 붉은빛을 띠고 있는 옥을 가리키며, 음양의 기운을 모두 지니고 있어서 양기나 음기만 강한 이가 이것을 지니게 되면 신기하게도 체내의 음기와 양기의 균형이 잡히는 특이한 효과가 있다. 다만 음양혈옥석을 몸에서 떼어놓게 되면 효과가 없어지는 것에 주의.
내공의 밸런스를 잡아줄 뿐만 아니라, 내공을 조금씩 늘려주는 효과도 있다. 이런 특징 탓에 주로 장신구를 만드는데 애용된다.
파사국, 즉 페르시아에서만 난다는 희귀한 광물. 자금사처럼 보랏빛을 띠는 광물이며, 금강이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매우 단단한 성질을 지닌 구리.
파사국에서는 이것으로 제사 도구를 만드는 데 사용했으며, 합금의 재료로 써먹기도 한다.
무협 소설의 광물들 대다수가 그렇듯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는 알 수 없고, 이름에서 그 형태를 유추해볼 수밖에 없는데, 이름에 모래 사(沙) 자가 들어갔으므로 일반적인 광물하고는 다른 형태의 광물임을 알 수 있다.
보랏빛을 띄는 금빛 가루, 또는 모래 같은 형상을 한 금빛 가루 형태인 듯 하며, 금속과 금속의 속성을 강화하는 촉매제 역할로 사용되는 듯 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녹색 광택이 은은히 흐르는 검은 구리(銅)를 말한다. 주재료로 쓰이기보다는 다른 합금의 재료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만년한철과 동급의 강도를 지녔다는 핏빛 얼음 같은 광채를 띠는 광물로, 북해 지방에서만 난다. 강한 한기를 지녀서 빙공이나 음한기공을 익히지 않은 자가 섣불리 만지면 강력한 한기에 의해 오히려 해를 입을 정도로 강한 한기를 발한다.
혈정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처럼 티없이 맑은 붉은빛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 특수한 가공을 거치면 음양쌍기를 제 뜻대로 다루는 무기를 만들 수 있지만, 그런 실력을 지닌 명공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 편이어서 보통은 약로藥(爐 )따위를 만드는데 쓰이곤 한다.
일반적인 돌과 달리 새까맣고 윤기가 짙게 흐르는 물건. 청강석과 마찬가지로 비싼 건물의 바닥재나 건설재로 쓰이는 게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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