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 영락제가 무당을 지원한 이유는 백성에게 인기가 많은 장삼봉과 호북성의 인심을 사려 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영락제가 반정을 통해 황제에 오른 사람이기 때문에 민심을 달래기 위해 무당산 도교를 이용했다는 이야기다.
조카를 살해하고 황제를 찬탈한 영락제는 자신의 반란을 정당화하고, 통치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백성들이 신봉하는 도교를 이용했다. 이를 위해 백성이 신봉하는 도교를 이용하기로 마음 먹고 무당산 정상에 자금성이라는 황궁을 세운다. 또한 무당산에서 수련한 진무대제를 호국신으로 숭배하고 ‘천하제일산’으로 만들었다.
천주봉 최정상에 (紫金城)을 쌓고, 자금성 안에는 태화궁(太和宮)을 건축하고 금전(金殿)을 세웠으며, 금전 안에는 진무대제의 동상을 모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