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웅주기에 의하면, 무당산은 하늘로 높이 솟아있고, 그 모양은 향로 같으며 사시사철 안개에 싸여 있다고 한다. 형주기에 의하면, 무당산은 균현 남쪽 이백 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오악의 하나라 한다. 수경주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무당산은 산세가 수려해 봉우리가 향로 같으며 증수가 산기슭에서 발원된다." 무당산기에는 "무당산의 둘레는 사,오백리. 많은 봉우리 중에 삼령이란 봉우리가 있는데 높이가 이십여리에 달하며 늘 흰구름에 싸여 있다. 해가 이곳에서 떠올라, 이곳에서 저물어 또한 일조산이라 한다. 하여 많은 참배자가 모여들며, 도관이 많이 세워져 있다." 여지기에 의하면, "무당산은 모두 72봉과 36암, 24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천지기의 신이 건원씨 때 정락국에서 태어났다. 열다섯이 되던 해, 그는 요마를 소탕하겠다는 일념으로 부모의 곁을 떠났다. 하여 옥청자원군으로부터 무극상도를 전수받았다. 그후 바다를 건너 중원으로 돌아와 명산을 순례하던 중 어느날 한 산봉우리에 올랐다. 당시 그 산에는 자소면양이란 요귀가 기거하고 있었으니 원천지기의 신은 검은 낙타의 뿔로 만든 검으로 요귀를 죽여 백성들을 편안하게 했다. 그 산이 바로 무당산이다."
원나라 성거천의 [대천일진경만수궁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산봉우리의 최고봉은 남암이라 한다. 암앞에 동굴이 두개 있으니, 이름하여 대안황애와 천연정극풍천이라 한다. 위로는 뜬 구름 아래로는 가파른 절벽에 원숭이가 떼지어 살며 야수들이 우굴거린다. 사람은 이곳으로 한 걸음도 들여놓기 어렵다. 그런데 용한년대 허위지정이 내려와 사람으로 둔갑하여 이 산에서 수도를 했다. 도를 터득 한 후 그는 용을 타고 승천하였으니 원무지신이라 한다."
그러나 무당산 관련 신화는 사실이 아닌 허구의 신화들이다. 원나라 사람 식자홀이 저술한 [무당사적서]에 의하면 "임금의 명을 받들어 균주성에 부임했다. 무당산이 복지라는 것을 일찍이 전해들은 것이 있어 전설에 대한 사실을 파헤쳐 나갔다. 그러나 모든 사람 의 애기가 제각기 달라 믿을 것이 못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