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 멸망 후 왕망의 신나라 왕조가 폭정에 대항하여 일어난 농민봉기에서 유래했다.(서기 17년). 왕광(王匡)이라는 인물을 지도자로 했는데, 녹림병(綠林兵)이란 집단의 이름은 그들의 근거지였던 녹림산(綠林山)에서 따왔다. 녹림산은 형주(荊州)에 있는 산이다.
산적들 연합이므로 지나가는 백성과 상인에게 통행세를 거두거나 약탈하는 것으로 생활한다.
특정 지역의 도적집단 단위를 ‘채’로 표시한다. 이는 산채를 짓고 생활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태산이라는 산에 산채를 짓고 사는 도적이면 ‘태산채’가 될 것이다. 이런 도적들이 연합했기 때문에 숫자가 붙은 이름을 연합체명으로 사용한다.
녹림18채, 녹림36채, 녹림72채, 녹림108채 등으로 대개 18의 배수로 설정한다. 산적은 녹림채로 분류하고, 수적은 동정채, 장강채로 따로 분류하며, 녹림채와 수적채는 미묘한 경쟁관계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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