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가정 황제 때 동국 동남부에 왜구들이 침범해 약탈을 일삼자 명나라 조정은 왜구 문제로 골치를 앓는다. 왜구를 상대로 수 백 명의 명군이 싸웠지만 왜구를 죽이지 못 하고 전멸하는 등 왜구의 무력이 상당했다.
당시 광서성의 소수민족 용병도 왜구에 맞서 싸웠지만 소수민족에 비협조적인 한족 관리들 때문에 소수민족 용병도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는다. 이에 도독 만표가 격문을 보내 소림 승병 30명을 소집해 왜구에 맞서 싸우게 했다는 내용이다.
결국 30승병은 처절하게 싸웠으나 모두 전사하고 만다. 또한 소림의 무술 맥이 끊기는 이유가 된다.
이후 유대유 등이 소림사에 곤법을 전수하는 등 유대유와 척계광이 소림사에 무술을 전해주게 된다.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2008년에 제작된 드라마가 이혜민 감독 제작 37부작인 [소림승병]으로 CCTV에서 방송되었다. 소림사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이 드라마에는 홍금보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