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전승된 소림곤법인 소림곤법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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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소림승들이 무기를 들고 싸울 때 보면 도검을 들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곤을 들고 싸우는 것으로 나온다. 수염이 난 노승은 지팡이(선장)으로 싸우고, 젊은 소림승은 대부분 곤으로 싸운다. 이는 실제로 소림으 곤을 자주 사용했기 대문이다.

모원의가 [무비지(武備志)]에서 곤법 가운데서도 소림 곤법이 으뜸이라고 밝혔으나 소림 곤법은 중간에 오의의 전승이 끊긴다. 이 때문에 곤법의 달인인 유대유(兪大猷)는 자신의 저서서 [정기당집(正氣堂集)]에서 자신이 본 소림의 곤법은 이미 예전의 정수를 모두 잃은 상태라, 자신이 부족한 점을 일일이 지적해주고 자신이 다시 가르쳤다고 하고 있다.

소림사에서는 유대유에게 가르침을 받기 위해 종경과 보종이라는 두 젊은 승려를 보냈고, 유대유는 이 두 사람을 약 3년간 가르쳤다. 그리고 종경과 보종은 소림으로 돌아가 곤법을 가르치는데 힘썼다. 따라서 이후 곤법은 소림의 초기 곤법이 아니라 유대유를 통해 수정된 곤법이다.

이후 소림 곤법은 예전의 명성을 되찾으며, 그 곤법의 정수는 명나라 만력 44년(1616년) 정충두(程沖斗)가 저술한 [소림곤법천종]에 남아 전승된다. 이에 따르면 소림곤법은 소야차(小夜叉) 6로, 대야차(大夜叉) 6로, 음수(陰手) 6로, 배곤(排棍) 3로 무정세, 천사(穿梭) 1로 무정세로 이루어져 있다.

소림곤법천종(少林棍法闡宗)을 저술한 정충두는 자신의 곤법을 당시 소림에서도 곤법으로 이름이 높던 홍전에게서 배웠다고 한다. 홍전(洪轉) [몽록당창법(夢綠堂槍法)]이라는 소림 곤법을 저술했는데, 당시 소림에서는 곤법을 창법으로 불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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