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약(藥)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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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창약(金瘡藥)

외상치료약. 무협판 마데카솔. 바르면 금방 상처가 아물고 지혈이 되는 신기한 물건. 바르면 지혈이 되면서 상처가 아물고 새살이 돋는 약. 무림인의 필수상비약이고 전투 후 부상에는 무조건 금창약을 사용한다. 성능은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자상은 물론이고 화상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하는데, 근육을 키워주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피부가 갈라지거나 외상을 입었을 때 바르는 약. 보통 칼침 맞은 자리에 바르는 것으로 회복력이 상당히 좋은지, 이거 바르고 얼마 안 가 금방 상처가 낫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림에서는 상비약 수준으로 사용되는데, 어디서 칼침 맞을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 지혈 효과도 있고 외상을 금방 아물게 하는 효능을 지녔다. 무슨 약재를 조합해서 만드는지는 불명.

만드는 법을 보면 석회에 약초를 섞어 이겨 큰 뽕나무에 구멍을 뚫고 그 속에 넣어 뽕나무 껍질로 봉하여 두서너 달 뒤에 꺼내 그늘에 다시 두서너 달 말리어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석회 대신 뼛가루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석회 가루를 기반으로 해서 약재를 혼합해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있으나 성분은 불명하다.

송나라 때 쓰인 [설인귀정료사략]이라는 소설에 황제가 설인귀한테 금창약을 발라주었다는 구절이 있어 송나라 때도 사용했던 약으로 보인다.
기본형은 가루로 된 분말형으로 상처에 가루를 뿌려서 쓰는 방식과 돼지기름, 황랍, 송진을 이용해 끓인 후 식힌 것에 금창약 가루를 섞어서 연고제 형태로 썼다고 한다.
조선 [향약집성방]에서는 금상산(金傷散)이라고도 적혀 있다.


미혼약(迷魂藥)


무협지에서는 사람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거나, 사람의 성감을 예민하게 만들어 성적으로 흥분시키는 최음제로 주로 나오는데, 약의 성능으로 보면 마약이라고 봐도 된다.


산공약(散功藥)


산공약이라고도 쓰지만 산공독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먹으면 일시적으로 내공을 없애주는 약. 당연히 강한 적에게 사용하는 약이다.


속명단(續命丹)


금창약과 함께 강호인이 기본적으로 지니고 다니는 2대 의약품. 금창약이 외상을 낫게 하는 약이라면, 속명단은 내상을 다스리는 약이다. 다만 신진대사를 극도로 활성화시켜 자연회복력을 자극해 내상을 치유하는 것이라, 체력 소모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일반인이 먹으면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낫게 하는 효험이 있다.
다만 현대무협에 들어와서는 개념 자체가 흐릿해지고, 내상은 운기조식으로 치료한다는 것이 통념처럼 받아들여서 개념 자체가 서서히 말소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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