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통증을 치료하는 마우스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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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른손 손목통증은 웹소설작가보다는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는 디자이너의 직업병이라 할 정도로 디자이너에게 만성손목통증(손목터널증후군, 수근관증후군)은 심각하다. 다시 말해서 오른손 손목이 아프면 키보드의 문제가 아니라 마우스 문제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라 작가들이 키보드에는 엄청 관심이 많은데, 정작 손목이 아픈 이유는 키보드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양손 손가락이 동시에 아프면 키보드 문제일 수 있지만 오른손 손목만 아프면 마우스가 원인이다.(99%가 오른손 손목통증일 것이다.)

당연히 오른손 손목이 아프면 키보드가 아닌 마우스를 우선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작가들이 인체공학 키보드만 관심을 가지는데, 원인과 해결책을 잘못 연결한 경우다. 손목이 아프면 마우스부터 교체하자.


(1) 로지텍 리프트버티컬마우스를 쓸 것

일단 하드웨어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로지털 리프트버티컬마우스다. 확실히 손목 고통을 줄여준다. 상위 기종인 MX마우스는 커서 한국인 손에 맞지 않다. 한국인이라면 리프트마우스도 크다.(내 경우 리프트마우스를 쓸 때 왼쪽 첫 버튼에 엄지가 안 닿을 정도. 첫 버튼을 누르려면 무리를 해야 해서 잘 안 쓰는 기능을 설정했다. 더 작은 리프트마우스가 나오면 좋겠다.)

안타깝게도 디자이너의 경우 수직형 마우스가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작업 효율성 때문에 쓰기가 쉽지 않다. 수직형마우스는 픽셀 단위의 정교한 컨트롤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콘 클릭 위주인 사무직이나 웹소설작가에게는 충분하다.


(2) 왼손으로 마우스를 쓸 것

마우스 교체보다 더 확실한 효과는 마우스를 안 쓰는 것이다.

오른손이 아픈 이유는 오른손으로 마우스를 쓰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통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른손 마우스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간단하다. 왼손에도 마우스를 배치해서 가능한 왼손으로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이다. 추천하는 제품은 로지텍 왼손리프트마우스지만(하지만 비쌈) 정교한 작업을 할 것이 아니므로 아무 마우스나 써도 별 문제 없다.(그래서 집에 몇 개 남아있는 서피스마우스를 사용한다.) 오른손마우스를 수직형마우스로 교체하는 것보다, 왼손으로 마우스를 쓰는 것이 손목통증 완화에 훨씬 도움이 된다.

작가 탄마는 마우스를 동시에 3개 사용한다. 평상시는 왼손용으로 MS 서피스마우스와 오른손용으로 로지텍버티컬마우스를 사용한다. 포토샵의 정교한 작업 때는 오른손으로 MS인텔리마우스를 사용한다. MS 서피스와 로지텍 리프트는 무선연결이고, MS인텔리는 유선이다. 이렇게 동시에 3개 사용 중이다.

왼손 마우스는 컨트롤이 정교하지 않기에 웹서핑을 비롯하여 단순작업용으로, 좀 더 정교한 작업이 필요할 때는 오른손으로 리프트 마우스를, 더 정교한 포토샵 작업을 할 때는 유선마우스를 사용한다.

마우스를 동시에 3개나 사용한다는 것이 우습기는 하지만, 손목건강을 생각하면 이 방법이 최선이다. 건강이 우선이다.


[정리]
1. 손목통증은 마우스 때문에 발생하므로, 키보드 교체가 아닌 마우스 교체가 해결책이다.
2. 왼손으로 마우스를 사용해서 오른손 마우스 사용을 줄이는 것이 첫 번째다.
3. 오른손 마우스는 수직형마우스로 교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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