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피아 50초룰로 작가소득 대폭 삭감

URL: https://tanma.kr/data/novelpia_50s_income.html

노벨피아 50초룰로 작가소득 대폭 삭감

노벨피아는 2024년까지 작가에게 20초룰을 적용했다.
이는 어뷰징과 조회수 조작을 막기 위해서라고 말을 했다.
20초 동안 작품을 감상하지 않으면 정산을 해주지 않는 것이 20초룰이다.
이 20초룰 중에도 20초를 초과한 작품에 대한 정산금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발견되어 문제가 발생했으나, 이건 이글의 주제가 아니니 언급하지 않겠다.

2025년 1월부터는 50초룰을 적용해 50초 이하로 본 작품에 대해서는 정산을 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해버렸다.
‘일방적 선언’이라는 이야기는 작가 및 독자와 사전에 협의 없이 노벨피아 독단으로 갑자기 적용시켰기 때문이다.
물론 공지 따위는 없었다. 사전에도 사후에도 노벨피아는 작가들에게 50초룰로 바뀌었다고 안내를 보내준 것이 없다.

그리고 50초룰 적용 이후부터 작가들은 똑 같은 조회수일 때 정산금이 대폭 삭감되는 불이익을 받아야 했다.

내 경우를 보면 다음과 같이 소득이 감소했다.

먼저 최근을 보자.

▸ 2025.12.22~2026.01.05 주: 정산금 78,048원 : 조회수 42,978회

탄마, 노벨피아, 50초룰 이후 수익 42퍼센트 감소

조회수당 정산금은 1.81원이다.

50초룰이 적용되기 전으로 비교해보자.

▸ 2023.12.22~2024.01.05 주: 정산금 44,550원 : 조회수 14,302회

탄마, 노벨피아, 50초룰 이후 수익 42퍼센트 감소

조회수당 정산금은 3.11원이다.

3.11원을 100%로 놓고 계산하자면 1.81/3.11= 0.58% 이다.

50초룰 이전에 비해 조회수 당 정산금이 42% 감소했다.

50초룰 하나로 같은 조회수임에도 작가소득의 42%가 감소한 것이다.

물론 작품마다 작가마다 이 비율은 다르다.

13원단인 한 작가는 1만 조회수에 84,000원을 정산해 조회수당 8.4원을 정산받았다고 했다.
8.4/13=0.64%로 50초룰로 인해 36%를 정산 받지 못 한 것이다.
같은 날 올라온 다른 두 작가는 인증조회비율은 65%로 나타났다고 글을 썼다.
대체로 작가들 인증비율평균은 60%대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작품별, 작가별 편차를 감안하더라도 50초룰이 대략 3분의 1정도 소득을 감소시킨 것으로 추정한다. 3억 원 벌던 작가는 1억을 손해 본 것이고, 3천 벌던 작가는 1천만 원을 삭감당한 것이다.

노벨피아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행위로 작가들은 하루 만에 소득의 3분의 1을 삭감당하는 일을 겪었다.

기업으로 따지면 하루아침에 월급의 3분의 1을 회사 독단으로 삭감한 것과 같은 조치다.
(이것은 임금삭감과 다른 문제다. 일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문제다.)

이 일은 독자들의 월구독료를 50% 인상하면서 일어난 일이다.

독자들에게 5천 원을 더 받아내면서도, 작가들에게 정산금인상이 아닌 정산금삭감을 단행한 것이다.

50초룰을 적용할 경우 작가소득이 얼마나 감소할지는 노벨피아에서 몇 초면 계산할 수 있다. 기존 게시물에서 50초 미만의 비율이 몇 퍼센트인지는 몇 초면 알 수 있다. 구독료 50% 인상과 작가수익 3분의 1 삭감으로 노벨피아는 흑자의 꿈을 꾸었을 것이다.

노벨피아의 일방적인 삭감으로 이제 작가는 2024년 대비 조회수를 50% 더 올려야, 204년과 같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10만 조회수로 백만 원을 벌었다면, 앞으로는 15만 조회수를 얻어야 백만 원을 벌 수 있는 것이다.

이 말은 같은 소득을 얻기 위해 작가의 노동력이 50% 더 필요해졌다는 이야기고, 업무강도가 50% 올라갔다는 이야기다.
1천조회수 게시글 100개를 써서 1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실력이라면 이제는 1천 조회수 게시글을 150개 써서 15만 조회수를 기록해야 같은 소득을 버는 것이다.

노벨피아의 50초룰은 노벨피아 작가들에게 업무강도를 50% 올리는 무거운 족쇄를 채우는 조치가 된 것이다.

작가에게 채워지는 족쇄가 무거울수록 우수한 작가들은 노벨피아를 탈출할 것이고, 독자들은 우수한 작품들을 읽을 기회가 줄어들 것이다.

50초룰이 지속되는 한, 노벨피아는 작가들에게 업무강도를 50% 올리고 그 50% 일한 노동에 대해 돈을 안 주는 악덕기업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 할 것이다.

(노동여건 문제로 악덕기업이라는 비판을 받은 파리바게트(SPC그룹) 허 회장은 국회청문회에 출석하고, 구속되었다가 5개월 만에 풀려났다.)

혹자는 ‘노벨피아가 그래도 타플랫폼보다 많이 준다, 노벨피아가 자선사업할 이유가 없다, 정산금은 회사 마음이다’ 등으로 호도하는데, 50초룰은 저임금 문제와 다른 문제다.

비독점 6원 주던 정산금을 비독점 4원으로 줄 건데도 쓸 사람? 이건 OK!
노벨피아는 일방적으로 비독점 6원을 4원으로 내렸지만, 작가들이 수용하고 글을 쓰기로 했으니 4원이라는 저임금에 대해 따질 이유가 없다. 싫으면 안 쓰면 된다.

벽돌쌓기 전에 개당 6원이 아닌 4원에 쌓을 사람? 이건 OK!
그런데 벽돌 다 쌓고 나니 150개 쌓았는데, 100개 분만 정산? 이게 말이 되나?

조회수 150을 기록했는데, 100회분만 정산한다는 것은 6원에서 4원으로 가격을 낮춘 것과 다른 문제다. 4원이라고 해서 벽돌 150개를 쌓았는데, 다 쌓고 나니 100개분만 정산해주겠다는 상황인 것이다.
이게 기업 마음대로라고 생각하는 건가? 1년 일했는데, 8개월 치 임금만 준다고?

작가들이 요구하는 것은 이미 한 노동에 대한 정산을 요구하는 것이다.
6원 주던 벽돌 단가를 4원으로 낮추어서 사람을 구하는 문제하고, 이미 4원 어치 일을 했는데, 2원을 주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이 문제에 물타기를 하거나, 호도하지 말자.


악덕기업의 이미지를 벗어나려면 노벨피아는 작가에게 채운 50초룰의 족쇄를 풀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 0초룰은 아니더라도, 이전처럼 20초룰로는 돌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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