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피아는 왜 정산금을 깎았을까

URL: https://tanma.kr/data/novelpia_discount.html

최근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주제가 노벨피아 정산금 문제다. 커뮤니티에서는 노벨피아가 적자를 견디지 못 해서라고 말하는데, 애초 적자 문제와는 관련 없는 내용. 200억 소진 후에도 최소 정산금 정책의 유지나 더 좋은 수익을 줄 모델을 생각 중이라고 했으니까.

수익창출보다는 투자와 성장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고, 1년 간 4배 성장이라는 꽤 좋은 성장을 거두는 중에 작가나 직원에 대한 투자를 줄인 것은 조금 납득이 안 가는 상황.

기존 스탠스를 바꿀 정도면 경영진의 교체 밖에 없는데, CEO는 유정석 대표 그대로.

그럼 남은 원인은 투자우선 순위의 변화나 외부 환경변화밖에 없는데, 탑툰재팬 쪽 변화와 북미시장 변화가 눈에 들어온다. 노벨피아에 투입하려던 자금을 탑툰재팬 쪽과 북미 쪽으로 돌리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탑툰이 공격적 마케팅을 하는 성격의 회사인데, 지금 탑툰재팬이 그래야 할 시점이다. 빠른 속도로 100만 회원을 돌파한 시점이라 마케팅에 쏟아부어야 할 때다.

3월에 50만에서 8월에 100만 회원을 돌파했는데, 한 달 만인 9월말에 128만 돌파했음. 한 달 만에 28만 신규가입. 이 속도라면 지금 미친 듯이 탑코재팬의 성장에 올인해야 할 시점인데, 이 시점에 정산금 개편이 이루어진 것이다.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아래의 내용이 있다.

"이번 영업양도로 탑코미디어는 웹툰 전문 회사로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고 앞으로는 웹툰 사업에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셋톱박스 영업 양도가 일시적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일본 자체 플랫폼 ‘탑툰재팬’의 빠른 성장으로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덧붙여 전체적인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양도를 통해 마련된 현금 60억 원은 웹툰 사업 강화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 Link㈜탑코미디어, STB(셋톱박스) 사업 영업양도로 재무구조 개선 및 웹툰 사업 강화

추측에 불과하지만 노벨피아는 안정화로 들어섰다고 생각하고, 유정석 대표는 탑툰재팬 등에 전력을 기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참고로 유정석 대표는 메타크래프트 대표인 동시에 탑코미디어 대표임.) 이것이 정산금 개편의 배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상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 * *



• 노벨피아 • 메타크래프트 • 영업양도 • 웹소설 • 웹소설산업 • 웹소설작가 • 웹툰 • 유정석 대표 • 이벤트금액 • 자금 • 작가 • 정산금 • 탑코미디어 • 탑코재팬 • 탑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