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출판은 과거에는 1인출판사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여러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자가출판의 형태도 여러 종류로 다양화되었다. 이런 이유로 1인출판사의 의미도 조금은 넓어졌다.
과거에는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책을 직접 출판유통하려고 1인출판사를 내는 경우가 많아서 1인출판사는 ‘자가출판’과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책을 쓰는 저자가 출판사 사장인 경우 많다.
하지만 1인출판사를 하면서도 다른 저자의 책을 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1인출판은 단지 종업원수가 적은 출판사로 의미를 명확하게 잡아야 한다.
소수 케이스로 일부 팬들에게 책을 선물로 주거나 팬용 굿즈로 판매하기 위해 소량만 만들어서 판매하려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통상적인 출판사 제작절차를 거치지 않고 POD(디지털인쇄)를 이용하는 것이 더 간편하고 싸다. POD를 이용하면 가장 빠르고 간편하게, 내가 원하는 수량만큼만 제작을 할 수 있다. 물론 권 당 제작원가는 가장 높다.
자가출판의 경우 출판사를 창업하면 사업자등록부터 복잡한 서류등록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앞서 설명한 출판과정 (1)~(11)을 모두 자신이 알아서 해야 한다.
이런 복잡한 과정이 싫은 사람은 자가출판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가출판서비스는 원고만 있으면 책의 편집부터, 인쇄, 유통판매까지 다 해주는 서비스다. 수수료가 높아서 출판사 사업으로 돈을 벌 목적이라면 적합하지 않지만, 작가로서 자신의 책을 내고 싶은 경우라면 자가출판서비스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작가로서 책을 출간하는 서비스라서 사업자등록이나 출판사등록을 안 해도 되는 장점이 있다.
서비스별로 편집부터, 인쇄제본, 유통까지 해주는 경우가 있고, 전자책만 만드는 곳도 있고, 편집을 해주지 않는 곳도 있다. 자신의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대표적인 자가출판서비스로 부크크, 교보문고퍼플, 유페이퍼 등이 있다.
(2) 교보문고퍼플
- 종이책, 전자책 출판
- 온라인 교보문고로 종이책 유통, 교보문고, 영풍문고, Yes24, 구글 등 다양한 곳에 전자책 유통.
- ISBN 무료 발급
- 편집 및 디자인 유료 대행
- 교보문고 유통에 강점
(3) 유페이퍼
- 전자책만 출판
-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에 전자책만 유통
- ISBN 무료 발급
- 편집 및 디자인 서비스 없음.
- 전자책 출판에 강점
부크크, 교보문고퍼플, 유페이퍼 세 서비스의 경우 위의 설명 외에도 세세한 차이가 있다. 특히 수수료 차이가 꽤 있기 때문에 수수료를 비롯하여 제공되는 서비스를 잘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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