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시장 : 웹소설 작품 80%는 여성향

URL: https://tanma.kr/data/webnovel04.html

2019년 8월 기사에 작가 성비를 알 수 있는 통계가 나온다.

24일 네이버웹툰이 8월 현재 연재 중인 107개의 웹소설을 분석한 결과 연재소설 중 56개(52.3%)가 로맨스 장르, 29개(27%)가 로맨스 판타지 류였다. 이는 카카오페이지도 비슷하다.

기사를 보면 2019년 8월 기준으로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지 80%가 로맨스와 로판 장르다.

구체적인 숫자로 확인해보자. 2019년 8월 23일 기준으로 카카페 완결작의 장르 별 작품 수는 다음과 같다.

• 로맨스 : 14,467 작품
• 판타지 : 2,920 작품
• 로맨스판타지 : 2,080 작품
• 무협 : 1,766 작품
• 현판 : 1,282 작품

총 22,515 작품 중에서 여성향인 로맨스, 로판이 16,547 작품, 남성향인 판무가 4,686 작품이다. (현판은 남성향과 여성향에 치우치지 않는다.) 비율로 따지면 여성향 73%, 남성향 20%다. 카카페 역시 8:2로 여성향이 강세다.

웹소설 플랫폼 중에서 문피아만 남성향이고, 네이버, 카카오, 조아라, 로망띠끄, 북팔, 리디북스, 블라이스, 북큐브, 허니문, 스토리아, 예스24 등 대부분이 여성향이다. 블라이스 가보면 홈화면 베스트 1-20위가 모두 여성향일 정도다.

일반적으로 남성향은 작가도 남자, 여성향은 작가도 여자다. 판무 작가인 여성작가나 로맨스 작가인 남성작가는 희귀한 존재라도 봐도 된다. 그러므로 작가의 성비 역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추정할 수 있다. 아마 작가 중 70~80%는 여성작가일 것이다.

이는 웹소설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다.

남성 작가들이 모습을 감췄다. 지난달 기준 교보문고, YES24, 알라딘의 한국소설 베스트셀러 상위 20위에는 여러 작가의 소설을 묶은 책을 제외하면 남성 작가는 각각 0명, 4명, 0명이었다. 그나마 등단한 지 오래된 조세희 김연수 이기호를 제외하면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의 한산이가뿐이다.

문학상에서도 남성 작가 열세는 계속된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현대문학상, 김유정문학상의 최근 5년간 수상작과 후보작 113편 가운데 남성 작가 작품은 26편에 그쳤다. 노태훈 문학평론가가 지난해 주요 문예지에 발표된 단편소설과 주요 출판사의 단행본 소설을 분석한 결과 남성 작가 작품은 단편 316편 중 92편(29%), 단행본 92권 중 31권(34%)에 불과했다. 반면 여성 작가의 득세는 수그러들 줄 모른다. 김유정문학상, 만해문학상, 심훈문학상, 젊은작가상 등 올해 주요 문학상 수상자도 모두 여성이다.

문예지와 일반소설 분야에서도 여작가 비율은 70% 전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로 설명되는 원인은 독자의 70~80%가 여성이라는 것이다. 교보문교 발표에 의하면 2020년 독자 중 여성의 비율은 70%로 나타났다. 성향 구분이 없는 사이트에서도 여성 독자의 비중이 70%를 차지하며, 상당수 소설 사이트는 여성향 사이트다.

[소설시장에서 남녀 작가와 독자 비율]
1. 3서점 2020년 9월 베스트 : 여성작가 47명, 남성작가 4명 
2. 소설베스트셀러에서 작가 비율 : 여 92% VS 남 8%
3. 문예지 단편 발표 비율 : 여 71% VS 남 29%
4. 주요 출판사 단행본 비율 : 여 66% VS 남 34%
5. 교보문교 소설 독자 비율 : 여 70% VS 남 30%


한국 소설 또는 웹소설에서 여성독자, 여성작가, 여성향 작품의 비율은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 Link 그 많던 남성 소설가는 다 어디로 갔을까


* * *



• 네이버웹소설 • 문피아 • 시장현황 • 월수익 • 월천작가 • 웹소설 • 웹소설작가 • 유료작품 • 유료화 • 작가 • 작가되기 • 조아라 • 카카오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