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멘탈(Elem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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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멘탈은 땅, 공기, 불 그리고
물의 엘레멘탈 렐름 (Elemental realms)에
존재하는 신비스러운 존재들이다.
1608년에 Francesco Guazzo에 의해 쓰여진
‘Compendium Maleficarum’이라는 문헌에서
엘레멘탈에 대한 서술을 보면 마녀(Witches)들은
여러 종류의 영과 교류를 가지는데
그 중 땅, 공기, 불, 물의 영들도 있다고 되어 있다.
오컬트의 구전에 따르면 이러한 엘레멘탈들은
노움(Gnomes), 실프(Sylphs), 샐러맨더(Salamanders),
언딘(Undines)이 있다.

노움은 땅의 영적차원에 있는
에텔릭 원소계에(the etheric elemental material) 존재하며
에너지의 형태를 띤 영이다.
그들은 특정한 진동을 발하며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미약한 물리적 진동으로 그들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그들의 행적은 광물의 매장, 바위의 풍화, 수정의 형태,
다른 여러 가지 지형적 변화에서 나타난다.

노움은 전통적으로
땅속에 비밀스레 숨겨진 보물의 수호자로 알려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들은 사람들을 돕는 것을 그리 내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노움의 신뢰를 얻으면 그는 귀중한 동료가 되어준다.
이러한 경향은 모든 엘레멘탈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며
만일 그들을 속이거나
그들의 도움을 잘못 활용하는 경우 위험할 수도 있다.

이들은 남자나 여자의 주관성 성격(subjective nature)에 작용하여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장 시킬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그들은 침울함, 애수, 실망의 감정을 일으키기도 하고
신뢰감, 성실함, 끈기를 수여하기도 한다.

오랜 전승에 따르면 노움에게는 왕이 있는데
그의 이름은 갑(Gob)이라 한다.
그의 부하로는 수세기에 걸쳐 이야기 속에 종종 등장하는
고블린(Goblin)이 있으며, 기독교의 전래와 함께
고블린은 악한 존재로 알려졌다.
노움은 그들이 원할 경우,
조그만 난쟁이의 모습으로 인간의 앞에 나타난다.

실프는 지구를 둘러싼 공기의 영적차원에 있는 에텔릭 원소계에 산다.
그들은 구름을 지어내고 눈과 비가 형체를 드러나게 한다.
또한 모든 식물들의 성장과 성숙에 관여한다.
오컬트의 구전에 따르면 실프는 바람의 영이며
수많은 전설과 신화에 등장한다.

실프와 관련한 옛이야기에서 그들은 옛 신탁(oracle)의 목소리를
깊은 동굴을 통하여 전달한다.
그리스 신화의 뮤즈 역시 실프 일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는데
이 경우, 실프(뮤즈)는 영적인 길에서 인간을 인도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을 취한다.

모든 엘레멘탈들 사이에서 실프는 가장 높은 진동음을 울리며
인접한 여러 차원을 넘나들 수 있다.
실프는 인간의 정신(mind)이 일으키는 작용과 관련이 있다.
그들은 인간에게 영감을 줄 수 있으며
시인이나 예술가들에게 영적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내적 통찰력을 나누어주기도 한다.

그들이 인간들의 앞에 나타날 때에는 전통적으로
페어리의 모습으로 알려진 모습을 취한다.
오컬트의 전승에 따르면 실프들은 파랄다(Paralda)라고 알려진 존재에
의해 다스림을 받는다.

샐러맨더는 불의 에텔릭 원소질료에 살며
불이 타오르고 유용하게 쓰이는 곳에 그들이 존재한다.
오컬트의 전승에 따르면 샐러맨더는 엘레멘탈 중
인간들과 처음으로 친구가 되었으며
우리의 조상들에게 어떻게 불을 피우는지를 가르쳤다고 한다.
이들은 드진(Djin)이라 불리는 왕의 휘하에 있다고 한다.

샐러맨더는 밤에 가장 자유롭게 움직이며
둥둥 떠다니는 빛의 공처럼 보인다.
오래전 선원들은 자신들의 배를 관찰하다 종종 그들을 보았다.
“성 엘모의 불”은 기독교의 전래이전부터
신비스러운 현상으로 알려져 있었다.

샐러맨더는 인체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각종 작용과 관련되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들은 인간의 감정과 성질에 영향을 미치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누군가를 두고 다혈질이라거나 성질이 불같다고 할 때
그의 엘레멘탈적 속성을 말하는 것이다.
샐러맨더는 작은 도마뱀 같은 모양의 불꽃으로
인간의 앞에 자주 나타난다.

언딘은 통상적으로 습기찬 액체의 에테릭 원소계에 거주한다.
그들이 인간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전통적인 모습은
님프나 인어의 형태다.
샘, 시냇물, 그리고 우물은 언딘이 좋아하는 장소이다.
그들의 전통적인 주거지는
습한 갈대밭이나 식물이 자라는 강가나 호숫가 등이다.

고대의 전승에서는 언딘은 넥사(Necksa)의 다스림을 받는다.
언딘은 사람들에게 호의적이며
그들의 존재는 인간의 감정적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moodiness)를 보면
그 사람이 언딘과 관련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물은 아름답고 활력을 주며 자유롭게 흘러다니지만
고인 웅덩이가 되면 매력을 상실한다.
운딘의 작용은 모든 액체 안에 있는 생명력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식물, 동물 심지어
사람의 생명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을 수행한다.

언딘은 완전한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제일 많다.
그들은 가끔 호수의 여신(Lady of the Lake)으로 혼동되기도 하고
물의 몸을 지닌 아름다운 여인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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