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포지셔닝 전략(2) 제대로 된 분석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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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글먹방법 질문을 하기 위해서 리소스부터 점검해보자.

작가는 1인자영업자, 개인사업자나 마찬가지다. 식당창업 개인사업자나 다를 바 없다. 그러니 글먹과정과 창업과정은 닮았다.

[1단계: 리소스 확인] 1. 나는 글을 써봤는가? 아예 안 썼다면? 글을 썼다면 문학인가 아닌가? 문학이 아니라면 어떤 글을 썼는가?(매뉴얼, 스크립트, 리포트, 시나리오, 방송대본...), 해당 분야에서 어느 정도 경력이 있으며, 유명세는 어느 정도인가?
2. 내가 투자 가능한 자본은 얼마인가? 직장을 그만 두고 그걸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은 얼마인가? 작업실을 따로 낼 여유는 있는가? 집에서 글을 써야 하는가?
3. 나는 여자인가? 남자인가? 내가 경험한 사회적 경험은 무엇인가?
4. 웹소설 독자로서 기간은 얼마인가? 몇 편을 봤는가? 없다면, 드라마 영화, 문학 등 다른 곳에서 비슷한 인풋은 해본 경험이 얼마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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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시장조사] 1. 어디에서 하는 것이 유리할까? 편결시장과 정액시장은 무엇인가? 네이버, 문피아, 조아라, 노벨피아 등등.
2. 문피아에서 한다면 문피아의 남녀, 연령별 독자층과 소비패턴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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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떤 방식의 글먹방식을 할 것이냐는 질문은 포지셔닝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인데, 이것은 ‘자원분석 + 시장분석’을 통해 위험 확률을 회피하면서 포지셔닝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최적의 선택이 정해진다.

1. 리소스분석이 제대로 되었다면 : 여성향 로판? 해병대출신에 무협게임에 빠졌던 사람이? 남성향 무협은 꽤 빨리 적응할 가능성이 높다.
2. 시장분석이 제대로 되었다면 : 문피아에서 로맨스판타지, BL을? 문피아면 현판, 판무, 대역을 타겟으로 하는 것이 성공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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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을 거쳐서 자신의 히스토리와 리소스, 전업 여부, 작업장소, 연재처 등은 자동으로 정해진다.

그러니 ‘문피아에서 연재하면 돈을 벌 수 있나요?’ ‘문피아에서 BL을 쓰면 성공할까요?’라고 질문을 한다면, 시장조사도 안 한 지망생에 불과하고, 시장 진입 준비가 전혀 안 된 지망생이다.

시장조사를 했다면 이런 질문 자체가 나올 수 없고, BL은 조아라가 연재처(=식당 낼 위치)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제천에서 식당하면 돈 벌까요?’ ‘제천에서 30만 원 짜리 씨푸드부페 내면 돈 벌까요?’ 하는 질문과 동급이다.

자기가 지닌 리소스분석과 시장분석이 되었다면, ‘남성향, 여성향? 판타지, 무협? 문피아, 조아라?’ 등등의 포지셔닝이 정해지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시작한다.

집필실은 필요한가? 하루에 몇 시간을 집필할 수 있나? 글쓰기 도구는 무엇이 필요한가? 관련서적 구입은? 인풋에 투자할 시간은? 문피아아카데미나 학원 수강여부, 광고홍보마케팅 등등... 많은 것들이 뒤따라야 한다.

웹소설 글쓰기 방식에 정답은 없다. 개인마다 살아온 히스토리(=리소스)가 다르고, 시장환경이 계속 바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질문은 ‘내게 맞는 글먹방법은 무엇이냐?’인데, 이에 대한 해답을 명확하게 얻지 못 했다면 자원분석과 시장분석도 안 한 작가다.

글먹하고 싶다면, 당장 자신의 리소스분석과 시장분석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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