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포지셔닝 전략(3) 작가 탄마의 포지셔닝 전략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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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의 현금이 있는 사람과 3천만의 현금을 가진 사람의 식당창업은 다를 수밖에 없다. 당장 먹고살기 어려운 사람과 몇 년 동안 소득 없이 놀아도 되는 사람, 웹소설독자 10년 차와 처음 접한 작가의 글먹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당장 생활비가 급한 지망생에게는 몇 년 동안 무료로 연재할 시간이 없고, 작업환경도 열악할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리소스분석과 시장분석을 정확하게 해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포지셔닝을 정해야 한다.

당장 한 달 생활비 50만원이라도 벌어야 하는 상황이고, 시장조사를 충분히 했다면 노벨피아가 연재처일 수밖에 없고, 노벨피아에 맞는 전략을 짜야 한다. 노벨피아는 작품질에 상관 없이 무조건 유료 전환이 가능하고 상시 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달부터 소액이라도 필요하다면 노벨피아를 선택할 것이다.

자신의 리소스분석과 시장분석이 제대로 되었다면 어디에서 무슨 카테고리로 어떤 식으로 연재할지 명확하게 전략이 세워질 것이다.

안 세워진다면? ‘리소스분석+시장분석’을 덜한 것이다. 답이 나올 때까지 다시 치열하게 분석하자.

이쯤에서 ‘탄마’라는 작가의 선택을 이야기해보자.

웹소설작가로 입문한 후

‘자원분석 + 시장조사’ 후 포지셔닝을 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질문1]에서 내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야 했다. 내가 선택한 것은 문피아였고, 카테고리는 떡협지(성인용), 무료200화 완결이었다. 첫 작품이었다.

이건 내가 가진 리소스가 남들과 달랐기 때문에 선택한 방식이다. 나는 웹소설공부에만 최소 3년 투자, 웹소설로 전업까지 10년을 잡고 장기적으로 계획을 잡을 정도로 서두르지 않았다.

또한 1월 작가로 등록할 때까지 웹소설 자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쌩초보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이기도 했다. 웹소설 자체를 읽어본 적도 없는 사람이 웹소설 15화 계속 갈아엎기는 내게 안 맞기 때문이다. 내가 웹소설 독자 10년차라면 처음부터 웹소설 갈아엎기가 효과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몇 달 동안 웹소설 인풋부터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작품을 써가면서 인풋을 동시에 하기로 했다.

첫작품인 성인무협 1화에서 200화까지 완결까지 80일 걸렸다. 하루 3편씩 썼으니까.

결론적으로 말해 내 방식은 내게는 아주 적합한 방식이었고, 웹소설작가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 큰 도움을 주었다. 200화를 쓰는 동안 장편을 쓰는 방법이며, 도구사용법, 시장 현황, 내가 가진 장단점, 내능력의 객관적 지표화 등등 많은 것을 학습할 수 있었고, 다음 학습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식당창업으로 따지면 바로 창업하기보다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일을 하면서 식당운영이나 카페운영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학습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과 비슷하다.

3월말에 첫작품인 [무림미녀전기] 완결과 동시에 일반무협인 [17호 천재서생] 연재를 시작했다. 운좋게 유료화된 이 작품은 유료화 이후 80일 만에 250화 완결로 마무리했다.

유료화 시작 후 80일 만에 250화 완결이 가능한 이유는 첫작품을 통한 자원분석과 시장분석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무림미녀전기] 200화를 80일에 완결했기 때문에 250화도 연참해서 80일 만에 완결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고, 연참을 통해 빠른 완결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후 공모전, 아레나, 시장조사, 커뮤니티 게시판, 문향(작가카페) 가입 등 여러 가지 공부를 병행하면서 성공실패 요소를 꼼꼼하게 분석해 나갔다. 회사를 경영하면서도 끊임 없이 자기 사업체와 시장환경 변화 분석은 필수니까.

기본 포지셔닝이 끝났기 때문에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이후 차근차근 필요로 하는 준비물을 갖추면서 투자를 하고, 전략을 실천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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