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산업이나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은 노출이다.
작가들은 말한다. 유입이 많으면 매출이 올라간다고.
또 말한다. 좋은 프로모션을 받으면 매출이 올라간다고.
좋은 프로모션은 좋은 유입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문피아에서 100만 조회수를 기록한 A작품과 B작품이 있다.
A는 친카카오매니저가 컨택해서 카카오에서 최고 프로모션을 받았다.
B는 매니저가 문매라 카카오에서 노플모로 들어갔다.
문피아에서 같은 100만 조회수 작품이, 카카오 들어갈 때는 프로모션의 차이에 의해 A와 B의 매출 차이가 몇 배에서 몇 십 배나 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같은 품질을 가진 화장품, 볼펜, 생수가 있다.
그런데 하나는 TV광고를 계속 때리고, 하나는 광고를 전혀 안 했다면 누구나 TV광고를 때린 화장품, 생수가 더 많이 팔린다는 사실을 안다.
주목경제 시대에 노출과 주목은 매출의 생명줄과도 같은 존재다.
웹소설작가에게도 노출은 매우매우 중요한 매출향상의 요소다.
어제까지 총조회수 2천에 신규유일 1일 200인 A작가의 aa작품이 있다고 하자.
이 작품이 프로모션 배너를 통해 메인화면에 며칠 간 노출된다면 그 작품이 떡상하고 매출이 수십 배로 뻥튀기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어제하고 오늘 A작가의 필력이 달라졌나? aa작품의 재미가 달라졌나? 아니다. 어제와 오늘 작가의 필력도, 작품의 재미도 달라진 것 없다. 단지 노출 차이에 의해 매출이 달라졌을 뿐이다.
탄마라는 무명 작가가 있다. 문피아 백만 회원이 탄마라는 필명으로 검색할 회원이 있을까? 거의 없다. 탄마의 구작 10편의 제목을 알고 검색할 사람이 있을까?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안다.
독자들은 무명 작가의 필명도 작품명도 모른다. 독자들이 무명작가의 구작을 검색해서 구입하는 경우는 0에 수렴한다.
그러니 탄마의 구작 A가 노출될 가능성도 0에 수렴한다.
탄마뿐 아니라 대다수의 작가와 작품이 같은 상황이다.
구작이 노출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 구작 수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첫 번째는 플랫폼의 프로모션이다.
‘무협전’ ‘작가전’ ‘할인이벤트’ 등의 프로모션 때 완결된 구작이 노출된다.
기간은 몇 시간에서 며칠이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유입된 독자로 인한 구작 매출 향상은 상당한 수준이 된다.
그런데 이 프로모션에 무명작가의 작품이 들어갈 확률도 0에 수렴한다.
두 번째는 추천검색이다.
노벨피아에서 ‘천마’ 관련 작품을 보고 있는데, 옆에 랜덤하게 ‘천마’ 관련 작품을 추천작품으로 보여준다. 이런 경우 클릭해서 구작으로 유입된다.
운이 좋다면 이런 추천검색을 통해서 약간이나마 구작 노출이 가능해진다.
세 번째는 작가가 신작을 연재하는 경우다.
메인에 뜬 업데이트 작품을 클릭해서 들어가서 보는데, 나름 재미가 있다. 그런데 그 밑으로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이 관련작품으로 뜬다. 이럴 경우 클릭해서 구작으로 유입된다.
플랫폼 프로모션에 무명작가의 작품이 들어가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그나마 몇 시간 또는 며칠만 효과를 받는다. 추천검색을 통해 일정한 구작노출을 기대하는 것도 어렵다.
하지만 신작을 씀으로써 노출하는 것은 일정한 노출을 확실하게 보장할 뿐만 아니라, 매일 보장을 약속받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상 ‘작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적 마케팅’이라는 점이다.
365일 매일 신작을 연재한다면 그 작품을 클릭한 독자에게는 작가의 구작이 노출된다. 1년 내내 구작이 노출되는 유일한 전략적 마케팅은 신작을 매일 연재하는 것이다.
그러니 구작판매를 늘리고 싶다면 신작연재를 하는 것이 작가로서는 최선의 전략이다.
탄마의 2024년 작품 [실혼무림]은 21 전환, [무림영웅 때려칩니다]는 25 전환, 2025년 작품인 [강철의생]은 51 전환, [전쟁영웅이 미래를 봄]은 29 전환을 했다.
네 작품 연속 100이하 전환을 기록하면서 최악의 전환을 기록했다.
보통의 작가라면 1천 이하 전환조차 연재중지를 하고 새 작품을 팔 것이다.
그런데 전환 100도 안 되는 작품을 2년 동안 4개 연속 유료화한 이유가 뭘까?
이들 작품을 신작으로 연재해야 구작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들 작품이 연재되는 동안 이들 작품을 보는 소수의 독자들에게 구작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플랫폼과 매니지회사의 프로모션 말고도 작가의 작품을 노출시킬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작가가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북 같은 SNS를 운영하는 것도 작품을 노출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그 외에도 다양한 노출 방법이 있다.
그렇지만 블로그나, 유튜브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자원이 들어가며, 낯선 매체를 다루는 작업이라 쉽지 않다.
‘신작연재’는 작가들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사실상의 유일한 ‘작가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100 이하 전환작품을 200화 이상 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에 전환 낮은 작품을 200화 연재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30화 작품을 열 두번 엎어가면서 써도, 그 무료구간에 따라온 독자들에게는 A작가의 구작들이 노출된다. 반면 하루라도 글을 연재하지 않으면 그만큼 구작 판매 기회를 놓치고 매출 손해를 보는 것이다.
유료든 무료든 하루도 쉬지 않고 글을 쓴다면, 구작수익은 증가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글을 써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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