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작가로 4년 차인 2024년 결산을 정리해본다.
4년 차의 의미 있는 성과는 3가지다.
(1) 신작소득 없이 구작소득만으로도 전년보다 높은 작가수익을 기록했고, 1억 원을 넘김.
(2) 한국무협 유료화를 시작했다.
(3) 내 작품이 만화로 만들어졌고, 문피아 공모전 글로세움 성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1년 차, 2년 차, 3년 차 정리는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 Link [1년결산] 300전환으로 매출 4천만 원까지 (스크롤주의)
∞ Link [2년차 결산] 흥행은 나빴지만 소득은 나쁘지 않은 한 해
∞ Link [3년 차 결산] 전략적 접근의 성공, 소득은 8,642만 원
가정우환과 회사일이 겹치면서 상반기에는 글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꾸역꾸역 5월 공모전에 겨우 들어갔고, 유료화를 했다. 물론 선작 200에서 유료화했기에 [실혼무림]은 21 전환이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나마 하반기부터는 여유가 생겨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볼 수 있었다.
2024년에도 수익 다변화를 위해서 컨버트작 전략이 실행되었고, 정액제 성인물에서는 안정적인 추가 수익이 나왔다.
2024년에 쓴 작품은 다음과 같다.
이들 작품 중에서 [성형무공, 가슴 키워드림]이 문피아 공모전 성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 Link [성형무공, 가슴 키워드림] 문피아 글로세움 성인 부문 우수상 수상
그리고 구작인 [천재의생 무신전직]이 황성 작가의 만화로 제작되었고, 판권료 수익을 받았다.
∞ Link [천재의생 무신전직]이 황성 작가의 만화로 제작됨
공모전 수상과 만화판권은 예상치 못 한 일로, 상반기에 고생하면서 제대로 글을 쓰지 못 했던 것에 대한 보상이 되었다.
편결의 경우 4작품 시도해 2작품이 유료화 완결되었고, [무림영웅 때려칩니다]는 2025년 1월에 유료화를 할 예정이다. 2024년에 유료화 된 2개 중 하나는 무협이고, 하나는 19금성인 작품인데, 두 작품 모두 200화 완결을 했다.
24시간 구매수는 21, 91로 좋지 않았지만 ’1년에 두 작품 이상 유료화‘ 전략 때문에 유료화를 진행했다.
4년 차 주요 기록은 다음과 같다.
2024년 기록 중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21 전환을 기록한 [실혼무림]이다. 이 작품은 한국무협(한협)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뒤로 처음 유료화한 한협소설이다. 21 전환이라는 최악의 흥행을 기록했지만, 한국무협을 첫 유료화했다는 점에서 내게는 의미 있는 도전이고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성실하게 200화 완결을 지음으로써 한협의 출발점을 만들어냈다.
21전환에 불과한 작품을 유료화하고 200화까지 성실하게 완결한 이유는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 Link 한국무협으로 가는 길. 구매수 1에도 200화까지 완결한 이유
2024년에는 여러 사정으로 글쓰기가 어려웠고, 그나마 유료화한 [실혼무림]은 21전환을 함으로써 선인세를 까지 못 했다. 이로 인해 2024년에는 신작매출이 0원이었다. 결국 2024년의 소득은 모두 구작매출에서 발생한 소득 및 기타소득인데, 구작매출만으로 전년도 소득을 넘어섰고, 총 1억 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5년에도 신작소득 없이 구작소득만으로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성과다.
2024년 매출 1억 121만 원은, 편결 8,779만원, 정액제 1,342만 원인데, 편결의 경우 글로세움 상금을 제외한 8,301만 원이 모두 구작에서 발생한 소득이다.
구작의 경우 6작품이 유료화 되었지만, 전환율은 330, 295, 140, 125, 55, 143 = 1,088 로 6작품 전체 전환율이 1,008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렇게 낮은 전환을 기록한 작품의 1~3년 차 구작 소득만으로 8천만 원을 넘게 수익을 올린 것이다.
낮은 전환율을 기록하고도 구작수익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 Link100전환 작품들로 1년 구작수익 1억 원이 나오는 이유
2023년에 컨버트작 전략을 시작했고, 2024년에도 지속했다.
개인사정으로 2024년에는 많은 작품을 추가할 수 없고, 1편만 추가했다.
일단 월 100만 원의 추가 수익 만들기라는 목표는 2024년에도 달성이 되었다. 더 고무적인 사실은 작품이 쌓이면서 안정적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1년 만에 월별 매출이 50만원 수준에서 200만 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성인물도 쌓이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2025년에는 정액제 성인물에서 2024년보다 더 많은 수익이 안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성인물 소득에 관한 기록은 다음 글을 참고하면 된다.
∞ Link남성향 성인물의 노벨피아, 조아라, 타플 매출 비교
4년 차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면 두 가지인데, 하나는 구작수익만으로도 안정적인 1억의 수익을 만들어낸 것, 다른 하나는 [실혼무림] [무림영웅 때려칩니다]와 같은 내가 쓰고 싶은 작품을 쓸 수 있는 기반 마련이다.
[실혼무림]은 누구도 쓰지 않은 한국무협(한협)으로 유료화를 시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21전환에 불과한 작품을 유료화하고 200화까지 쓸 수 있는 저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무림영웅 때려칩니다]는 기존 무협 세계관과 다른 판타지적 세계관과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새로운 세계관과 캐릭터성 강화라는 내 목표에 맞추어 쓴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작품 역시 흥행은 실패했는데, 흥행 여부에 상관없이 이런 작품을 유료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내가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2025년 목표는 단순하다. 4년 차부터 10년 차까지 목표는 전에 말한 것처럼 뒤로 후퇴하지 않는 견고함이다. 매출이 전년보다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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